판에서 퍼왔심~
반응이 좋앗엇는데 ㅠ톡이안돼 재도전해보아요 ^,.^
손과입은 삼시세끼 밥먹으라고만잇는 꽃다운 (열아홉)남학생 입니다 ^,.^
(다들 이렇게시작하시길래;;;;;;;)
아침조회시간부터 종례시간까지 틈틈히 톡을보고 배꼽잡고잇어요ㅋㅋㅋ
다름이아니라 얼마전에 제가 겪은일이 생각나 이렇게 써보아요~~
여러분들은 이제부터 제가돼어 그때 그시간 그상황 속으로 돌아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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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얼마전에 버스안에잇엇던 황당한사건이생각나서 한번 끄적여봅니다
때는....바야흐로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오던때엿죠 학교가 일찍끝낫기에 친구님들과 함께놀기로햇어요
제가다니는 학교가 동묘에잇기에 친구님들이 동묘역으로 왓지요 ㅎㅎ
( 사실 제가 오라고 꼬셧음^^;; )
친구들과 간만에 만낫기에 늦게까지놀구서 동묘역에서 144번 버스를탓다
저희집이 워낙 엄격해 나가먼저 가봐야하는 상황이엇다 ㅠ..
친구들과 집방향도같고.... 함께버스를타려고 기다리다
버스를 10시쯤? 탓는데 어잌후...역시나 사람이 많터군요 결국 서서가고있는데
고대다음역?? (ㅈㅅ기억이잘;;) 쯤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더군요
문바로옆 의자에 앉아계시던 한 커플이 내리자 발이느린난...
,,,,,, 하이에나같은친구들에게 자리를빼앗기고 말앗지요 ㅠ
( 슈ㅣ..bar...인정머리없는것들.......... )
그렇게또 이어폰꼽고 창밖만쳐다보는 친구들을 원망하며 홀로서서 가고잇엇는데
근대 제가... 노래를듣지않아도 이어폰을끼고잇는 요상한버릇이잇는데.....
( 한겨울에 꼽고만잇어도 따수워요*^^* 이게바로 생활의지혜?ㅋㅋㅋㅋㅋㅋㅋ )
가방에서 이어폰을 찾아 귀에꼽으며 혼자 만족을하고잇엇지요
그렇게 30초? 쯤지낫으려나?
엄허나?... 뭉긋뭉긋 아래서부터 올라오는 이냄시는^^??
언제타셧는지도모르는 20대 초반? 정도 되보이시는 누님들께서 살짝 취하신체로
제옆에서 담소를나누시고 계시더라구요
대충 인상착의는
女 1 : 간단히묶은머리에 청바지에 마이를걸치셧더군요
女 2 : 모자쓰시고 편한복장이셧구요
그런데 냄새에 익숙해질무렵... 소근소근 예기소리가 들렷다
뚫린귀라 들리는걸 들었을뿐인데 언뜻 내예기같더라... ㅡㅡ;; 예기 내용을 대충들어보니
女1: " 졔 ? 앉아잇는애? 오른쪽왼쪽 ? "
女2: " 아니 -,.- 내옆에 잇는애 교복입고 노래듣고잇는애 "
女1: " 근대 졔가왜? 아는사람이야 ? "
女2: " 아니 ㅋㅋㅋ조카장난치고싶게생겻자나 "
여기서 ....버스안내방송이나오고.... 잠시 대화의 맥을놓쳣다;;;ㅠㅠㅠㅠ
이미 나의 모든 청세포와 신경은 두누님들에게 가잇엇다 ㅋㅋㅋㅋ
안내방송이끝나자 또다시 들리는소리.....
女1: " 아 하지말자.. 챙피해진짜; "
女2: " 기집애 여기서또 성격나와요 ㅋㅋ"
여기서부턴 대화내용이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죄송
그런데 女2 누님께서 자꾸 제얼굴을 힐끔힐끔? 왜잇자나요ㅋㅋㅋㅋ 정면보고잇어도
옆에살짝살짝보이고 ㅋㅋㅋㅋ
순간 아ㅋㅋㅋ 뭐지진짜?;; 나스무살한테 먹히는얼굴이냐? 상상의나래를 펼치고ㅋㅋㅋㅋㅋ(이게 세상의 이치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이젠 문앞거울보시는척하면서 대노코 슬쩍슬쩍보시더라ㅋㅋㅋ
와웈ㅋㅋㅋ 커플따윈 호신용이라고 생각만햇던내게 이런날이찾아오다닠ㅋㅋㅋ
난더욱더 생각을확신햇다 ㅋㅋㅋ
"나꽤 괜찮은놈인가바 ㅋㅋㅋㅋㅋ번호물어보면 뭐라하지 ? 씨크하게 한번팅겨바?ㅋㅋㅋ "
그런데이런.... 다음역이 제가내릴 미아삼거리역 이라는 안내방송이나오더라구요 ㅠㅠ
" 아 누나들 번호물어볼거면 빨리물어바주세요 전 곧내린다구요 "
" 몇정거장 더가볼까 ? 아니야 친구들이 그럼 왜 안내리냐고 할거야... 아ㅏㅏㅏㅏ
ㅁㄴㄱㄹㄴㅇㅁㅀㅁ소ㅑㅈㄷ쇚 ㅠㅠㅠㅠㅠㅠ"
하.... 아쉽구나.. 누님들 ㅃ2ㅃ2 하며 벨을눌럿어요
미아삼거리역에 버스가도착하고
제가 내릴려고할때
정말ㅋㅋㅋㅋㅋㅋ말도안되게 무슨이상한 뾰족한게 제옆구리를찌르더군요ㅋㅋㅋㅋㅋㅋ
너무 놀란것도 놀란건데 제가 간지럼을정말너무 많이타서
개발광을하거든요 평소에 간지럼태우면.... 그래서 옆으로 매는가방도 잘안매요ㅠㅠ
그런데 그!옆구리를 찔렷으니....
전...후라이펜에 버터녹듯 순식간에녹아내렷어요...
근대 타이밍과는 거리가멀던전.... 때마침열리는 문과함께 땅바닥으로굴럿습니다....
문열리는소리가 굉장히크게들렷어요.................. 삐~~~~~~~~~
그런데...아시나요?....
미아삼거리 사는분들은 아실꺼에요 환승하시는분들이많고
술집,유흥가가 많아서 밤돼면 사람 엄청많다는것을.....................
넘어지고나서 처음엔 시선따윈 생각도못햇어요.
정강이가너무아프더라구요.. 그냥 멍~~하고
"이게뭐지 ?"
하고잇다가 도대체 " 아 젠장 도대체 내옆구리를 찌른건뭐지? " 하고뒤를봣는데
열려잇는 문사이로 버스에타고잇는 女2 누님의 한손가락이 뻘줌해보이는 저
손...손...손..... 가락.... 검지손가락..
한손은 입가리고.....
그렇게 문은닫히고.... 버스는 유유히 내시야에서 멀어지고.....
"아 진짜... 누군가를 진심으로 절실히 때리고 싶다는 감정을 들게한건 니가 처음이다.."
그런데또 갑자기 뒤에서 누가절일으켜 세우더라구요.... 어떤 아주머니시더라구요...
"응 ? 아줌만또누구? " 하다가...
정신이 번쩍들엇습니다....
"아...나 자빠졋지?^,.^ㅋㅋㅋㅋㅋㅋㅋㅋ으햏헤핼애해래해애애햏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개다시들어보니....사람들은 날다쳐다보고잇고....
친구들은 진짜 배꼽잡고 웃고잇고 ㅡㅡ
친구1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쪼갬....
친구2曰 "저ㅅ끼봨ㅋㅋㅋ지x도 병이다님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아이고배야 ㅋㅋㅋㅋ " 이라면서..
저 쪽팔려서 다음정거장까지 걸어가서 환승햇습니다.....
제눈앞에서 웃고잇던 사람들의얼굴이 자꾸생각나요....ㅠ,.ㅠ
지금도 가끔식생각나면 얼굴이 후끈후끈~
손가락으로 내옆구리를 찔러야 된다는 퀘스트는 어디서 받았길래.... 그때의상처....꽤아물엇네요ㅎ 집에와보니 피나고ㅠㅠ 흉질까바걱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