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집에서 나온지 10초만에 신발 다 젖어버리고....
3단우산을 쓰고 지하철역까지 내려오면서 어깨와 바지 무릎부분까지 다 젖어버리고....
장대우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회사앞에 도착해보니(초량동~)
회사건물 앞 일방통행 가쪽에 하수구가 과음을 했던지 오바이트를 쏟아내버리는 바람에
도로 전체가 토(土)사(沙)물(水)로 뒤덮혀 건널수가 없는 상황....
바로 옆 슈퍼마켓에 들러서 담배와 음료수를 사서 피고 마시며 20분동안 고민끝에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바지를 허벅지까지 끌어올린 후 회사건물 안으로 드디어 입장....
업무 시작시간까지 인터넷 하면서 놀다가 이제 일 좀 시작해볼까 하는데....
폭우로 도로 및 주택가 침수로 인해 출근 못한사람이 절반이 넘어버려 사장님 지시사항으로
출근 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고 출근 못한사람들은 재택근무(말이 돼?? 썅!!!!)를 하는걸로 결정되었음....
이런 니미럴!! 씨부랄!! 샹발라먹을!! 우라질레이션!! %&(^&&@#!#^*&*)&#!@*
일할 맛 뚝 떨어져서 지금 이시간까지 놀고있는중.... 아.... 배고파....
다들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