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나물 캐는 아저씨가 있었다.
이 아저씨가 나물 캐러 산으로 올라갔다.
나물을 캐던중 험악하게 생긴 곰을 만났다.
이 아저씨는 너무나도 놀라 두 팔을 번쩍
들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험악하게 생긴 곰이
이 아저씨를 비 오는 날에 먼지 날 정도로
두들겨 팼다.
피투성이가 된 이 아저씨는 간신히 마을까지
내려온 후 마을 사람들한테 자신의 이야기를
말했다.
그러자...
곰전문가가 하는 말이 곰한테 두 팔을 번쩍
드는 것은 곰한테 "지랄하네"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나물 캐는 아저씨가 "그러면 사랑한다는 어
떻게 해야 되요?" 하고 묻자 곰전문가가 두
손으로 박수를 치는게 곰한테는 사랑한다는
뜻이 된다고 말한다.
다음날...
이 아저씨는 나물을 캐러 산으로 간다.
열심히 나물을 캐던중, 아니나 다를까 또 곰을
만난다.
이 아저씨는 또 두들겨 맞을까봐 곰을 보자마자
박수를 마구 쳐댄다.
그러자 곰이 엽기적인 표정을 지으며...
두팔을 번쩍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