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플레이 보이의 첫날밤.....

월령회장 작성일 09.07.29 1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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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플레이 보이가 있었다.

 

그에게 여자란 그냥 하룻밤 지내는 상대 정도.....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며 매일 매일을 그렇게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았다...

해놓은거 없고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는 자신의 인생이

너무나도 허무하기 짝이 없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는 고민했다...과연 내가 늙어서도 이 짓을 할수 있을까?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그리고 난 무엇을 해야하나....

 

한참의 고민끝에 그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아무레도 난 가정을 꾸려야 겠어...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면 책임감도 생기겠지...'

'내가 나름 여자 보는 눈은 있쟎아.....'

 

그후 그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어느날....Suddenly ........

그의 눈에 들어온 한여자가 있었다...이쁘지는 않지만...단아한...

그는 그녀에게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그리고 얼마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언제나 가방은 절대 곁에 두고 그 내용물은 절대 보지 못하게 한것이다....

 

그리고 첫날밤....

그녀는 샤워를 하러 들어가기전에 그에 당부를 한다....

절대 가방은 열어보지 말아달라고....절대.....

그렇게 샤워실로 들어간 신부....그는 많은 생각을 한다.....

 

'도대체 뭐가 들어 있길레 나에게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것인가...'

'그래...그녀의 과거다...직감으로 알수 있다...'

'과거라면 나도 그렇게 께끗하진 않쟎아..그래 모든것을 용서해야 한다...그 무엇이라도..'

라며 생각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가방을 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안에는 콩 3개와 돈 24,000원이 들어 있던 것이었다....

 

'뭐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가 샤워실을 나와 그를 보고 말았다..


"내가 절대 보지 말라고 했쟎아......절대...."

 

울먹이는 그녀를 향해

"아니....이거 뭐 별거 아닌걸 뭘 그리 숨겨....울일도 아니쟎아..........."

"도대체 콩 3개는 뭐야?"

 

그녀는 이내 맘을 가다듬고 말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내가 만난 남자들과 잠자리를 할때마다...가방에 넣어둔 콩이야...."

"속인거 정말 미안해...."

 

'뭐야 이 여자.....조금은 충격적이었지만....단아했던 그녀가.....

그러나........난............내가 지금까지 보낸 여자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용서할수 있는 ....아니 오히려 솔직히 이야기 해준 아내가 고마왔다...'

 

"괜찮아 자기야....이제부터 우리 서로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자..."

 

이내 아내는 맘을 풀고....그와의 신혼 첫날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자기야 신혼여행오면서 24,000원 밖에 안가지고 왔어....ㅎㅎㅎ"

"어~~~자기좀...심하다....ㅎㅎㅎㅎ"

그렇게 장난 삼아 던진 말 한마디.....

그리고 돌아온 그녀의 대답..........................................

 

 

 

 

 

 

 

 

 

 

 

 

 

 

 

 

 

 

 

 

 

 

 

 

 

 

 

 

 

 

 

 

 

 

 

 

 

 

 

 

 

 

 

 

 

 

 

 

 

 

 

 

"어~~~자기야 그거 신혼여행 오기전에 콩 판돈......"

 

콩판돈...........................줵일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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