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웍이 연구한 분야는 사이버네틱스로 사이보그 공학 부문에서도 특힌 신경공학 계통과 관련이 있는 공학이다.
결손된 인간의 신체를 기계 등으로 보충하려는 계획은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나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어떻게 마음대로 조종하는가'라는 것이었다.
케빈 워윅은 그 분야에 있어 선구자적인 인물로 인간의 신경망에 직접 접속시켜 기계 조종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감히 그를 광기의 과학자라고 평하게 된 것에는 그 실험 대상을 자기 자신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처음 실험에서 사용한 칩은 매우 간단한 조작밖에는 불가능 하였다고 한다.
불을 켜고 끄거나, 간단한 신호를 보내거나.
하지만 몇 년 후 다른 공학분야가 발전하며 새로운 칩을 이식하였을 때는 좀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식된 칩 속의 신호로 로봇 팔을 조작한다던가 하는 일들 말이다.
또한 그의 부인 역시 같은 칩을 팔에 삽입하여 최초의 사이보그 부부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 칩을 통해 서로간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몸을 실험체로 삼아 연구를 계속해 나가는,
사도와 정도의 사이를 걷고 있는 조금은 아슬아슬해 보이는 과학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