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부 함부르크와 이스트 레이크 해안에 난데없이 수백만마리의 무당벌레가 출현해
주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특히 메클렌부르크에서 포어폼 머른지역 해안에 이르기 까지 빨간모자로 무장한
엄청난 수 의 무당벌레들이 몰려와 이상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로스 토크 Warnemunde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무당벌레는 길조로 간주하고
평소 무당벌레의 모양이나 형상을 의류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 소재로 응용해 왔으나
최근 너무 많은 무당벌레들이 집안까지 침범하자 짜증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하게 생각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전 고서에서 전하는 내용을 보면 조선시대 관에서는 백성들에게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버드나무를 심도록 권장을 했었는데 이유는 무당벌레들의 안식처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언젠가 본 적이 있었다.
그 이유로 무당벌레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농작물의 해충을 잡아먹는
유익한 곤충으로 병충해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6,70년대에 들어서 농부들은 버드나무 그늘이 지는곳에 농작물의 생육이
느리다며 전국의 논두렁 밭두렁 산하를 지키던 버드나무는 하나 둘씩
성냥공장,젓가락공장으로 팔려나가는 바람에 지금은 예전 모습을 구경하기 힘들다.
그래서 그랫던가?
이 후 날이 갈수록 병충해는 심해져 갔으며, 농약 사용이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그 때 였으니 우연의 일치였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번 독일에서 발생한 이런 현상에 대한 동물학 교수 Grice 씨는 전혀 놀라운 사건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통상적으로 몇 년 마다 간혹 무당벌레들의 번식율이 높았는대 이는 습도와
최적의 환경적인 온도로 갑자기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경우는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시 말했다.
이런 경우의 당해 년도 농사는 풍년이들었다고,,,,,,,,,
그만큼 무당벌레들이 해충을 많이 잡아먹고 신체적으로 건강해 많은 애벌레를
생산하기 때문으로 역시 농사도 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무당벌레는 해변의 바람을 타고 대륙을 이동하기도 하는데 지난 80년 대
아시아 무당벌레와 미국 무당벌레간에 대혈전이 벌어져 양 세력간에 심각한 위협이
있었을 때 미국 무당벌레가 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늘은 독일 북부 함부르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갑자기 수백만마리의
무당벌레 출현으로 주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