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를 타고 로마,도쿄,홍콩 등의 대도시를 한 번 훑어본 후 기억력만으로 도심의 풍경을 100%
재현할 수 있는 천재화가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간 사진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영국 출신의 스티븐 윌트셔(Stephen Wiltshire).
3살때 자폐증 진단을 받은 윌트셔는 이번에 미국 뉴욕 도심을 화폭에 담았다.
헬리콥터에서 20분간 뉴욕의 전경을 암기한 뒤 기억으로 3일 만에 18피트(약 5.5m)화폭에 담는 경이로운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최근 미국 CBS방송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였고 뉴욕 전경을 기억속에서 그리는 장면들은 CBS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그는 이미 도쿄,로마,홍콩 도심을 기억만으로 완벽하게 도심 전경을 재현했었다.
도쿄 전경 그릴때에는 37분간 헬기와 고층 빌딩꼭대기에서 도쿄 전경을 기억한 뒤 7일 동안 10m짜리 캔버스에 모든 풍경을
그려냈었다.
1974년 4월24일 영국에서 바베이도스-세인트 루시아 출신의 부모아래에서 태어난 위트셔는 3살때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5살때 특수 학교에 입학했다.
8살떄부터 도심 풍경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으며,9살때 말을 하기 시작했다.
1987년 영국 BBC방송에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되었다.
그가 자폐증의 시련을 딛고 인간승리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부단한 노력과 서번트 증후군을 십분 활용할 수 있었기때문.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이란 자폐와 같은 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10%정도에서 나타나는데 이들은 특정한 분야에서
천재적인 지적 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서번트 증후군의 권위자인 대럴드 트레퍼트 박사는 이런 천재적인 능력들이 뇌의 보상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몸은 어느 부분이 손상을 받거나 떨어질때 다른 것에서 그 기능을 보완하려고 하는 작용하는데,뇌에 손상을 입은
뇌 장애인들은 손상을 받지 않은 쪽의 뇌가 손상 받은 뇌의 기능을 대신하려고 발달했기 때문에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상상이 안된 초능력의 기억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