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차를 여러대 이어서 기차처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여 볼 것입니다.
많은 것을 운전기사 혼자서 한꺼번에 옮기니 비용도 휠씬 적게 들고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괴물같은 트럭이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주로 호주에서 많이 이용되는 이 괴물의 이름은 로드트레인 (Road Train)입니다. 동서로는 철로가 있고 남북에는 주로 사막이라 철로가 없는 호주에서는 이 로드 트레인이 유용한 운반 수단입니다.
기네스 북에도 올라있는 이 트럭은 고도의 운전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경력이 매우 많은 베테랑중의 베테랑 운전 기사들만 운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운전석에서 핸들을 1cm만 움직여도 제일 뒷쪽 트레일러는 1미터 이상 출렁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급커브,급브레이크를 할 경우 대 참사가 벌어질 수 있어 운전중 앞쪽에 돌발사항(주로 야생동물의 출현)이 생겨도 도리없이 그냥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 괴물 트럭은 시속 64km의 속도로 한 번에 200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빵빵하게 과적을 한 우리나라의 1톤 트럭 약 100대분 정도를 한방에 옮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4,000cc 디젤 엔진이 장착된 트럭의 최대 출력은 550제동마력(BHP)이며, 6량의 대형 트레일러를 이어 붙인 트럭의 총 길이는 55m 나 된다고 하니 점검차 한바퀴 돌고나면 허기가 지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는 로드트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