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톡애독자인 서울사는 스물셋 여대생입니다^.^
톡을 한번도 써본적도 리플을 단 적도 없다가
오늘 겪은 일은 한번 올려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톡에 글 쓰네요 !!!!
뭔가 떨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시작합니당당당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연인들의 러브바이러스가 뿅뿅 만연하는 발렌타인데이................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날이기에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과 언니랑 집에서 영화나 다운받아서 피자먹으면서 보자고 했습니다.
언니가 우리집에 오기로 해서 제가 미리 피자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미XX 피자를 먹기로 하고 인터넷 주문으로 시켰습니다.
저와 언니가 피자 끄트머리 빵있는 부분을 갈릭디핑소스로 찍어먹는 걸 엄청엄청
좋아해서 좀 많이 갖다줬으면 하는 마음에...................................
주문사항에다가 갈릭디핑소스에 대한 절실한 저의 마음을 적었습니다.
근데 몇 분후 미XX피자에서 전화가 와서는 레귤러사이즈 피자에는
갈릭디핑소스 2개가 기본으로 나가는데 더 필요하시면 구매를 하셔야한다는....
친절한 알바생 언니님의 말씀에 벙.......................................
필요없다고 네네 ! 하고 끊었는데....
얼마 후 배달 온 남자 알바생이 자꾸 절 보고 웃는겁니다.
전 집에서 뱅글이 안경끼고 아주 찌질하고 편하게 복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 때문인가....하고 찐따 같은 안경을 살짝 벗어주며 "왜 웃으세요?"라고 했는데
그래도 자꾸 웃으면 영수증을 건네주십디다.
아하하하하............................................영수증에는...........
저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가 상세히 찍혀있고 갈릭디핑소스를 향한 저의 절실한 주문사항까지.........상세히 적혀있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
하필이면 주문사항 부분을 부각되게 저에게 건네시며 웃으면서 가시는 알바생님^.^
영수증에는......................
아하하하하하하하ㅠㅅㅠ 저 수많은 느낌표들......................................
갈릭디핑소스를 갈구하는 저의 간절함과 동시에 협박............이 고스란히 담겨있군요ㅠ
XX터 피자 알바생들이 모두 보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당분간은 못시킬듯................ㅋㅋㅋㅋ
뒤늦게 온 언니는 자기라도 있었으면 덜 부끄러웠을텐데 그 배달하는 사람은
저혼자 청승맞게 발렌타인 데이날 피자시켜먹는 찐따 여자로 봤을거라며... 놀렸죠....ㅠ
그래도 피자는 맛있더군요 냠냠^.^ (갈릭디핑소스 듬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