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리 지방의 한 유명 의류 상점 안에서 칼에 찔려 피투성이로 발견된 바샤 샴파크랄(43세)의 피해 순간이 현장에 설치되어 있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법정에 증거로 제시된 이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밝혀진 범인은 바로 그녀의 남편 태커 라만날(48세). bbc 뉴스, 더 *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이 비정한 남편은 지금까지 범행 사실을 강력히 부인해왔다고.
조사 결과 태커는 최근 사이가 멀어져 별거 중이던 아내에게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두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간 아내를 처단하기 위해 아내가 일하는 상점 직원실에 몰래 잠입하는 주도면밀함까지 보였다. 태커와 약 2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왔던 바샤는 남편의 잇단 폭력을 견디지 못해 최근 가출을 감행했다고.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던 것일까? 바샤는 사건이 일어나기 6개월 전부터 남편을 마주치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것 같다는 발언을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해왔던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세상 말세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_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