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 1위~4위

쿠라라네 작성일 10.01.25 1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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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멕시코시티 소노라 주술시장

 

(Sonora Witchcraft Market, Mexico City,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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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술, 부두, 기괴한 동물들, 고대 아즈텍의 주술적 치료법에서부터 불교 석상까지 판타지 영화에서

마녀들이 사용할 법한 용품들을 모아놓은 멕시코의 전통시장.
멕시코는 인구의 90%이상이 카톨릭 신자이지만, 전통 민간신앙과 융합된 덕분에 현재까지도 주술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멕시코 주술사 연합(National Asoociation of Sorcerers)같은 단체가 대통령 선거와 같은 정치,

사회적 이슈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정도라고.
시장은 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과 뱀껍질, 박제된 새 등 각종 주술 도구를 사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다양한 '치료약'들을 구입할 수 있는데, 사랑의 묘약에서부터 고소공포증 치료제, 비만 치료제까지 갖추고 있다.

(물론 '주술적 재료'를 사용한 것들이다.)
부를 누리게 하거나 연인이 배신하지 않게 만드는 주술의 가격은 10달러,

이구아나와 개구리, 야생 조류 등 동물들과 할로윈에 어울릴 법한 각종 가면과 의상들도 구입할 수 있다.

                       

3위.미크로네시아 추크라군(Truk Lagoon, Chuuk, Micr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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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60km, 둘레 200km인 세계 최대 규모의 환초(둥근 고리형의 산호초).

제도에 산이 많아서 현지인들이 '산이 많다'는 뜻인 '추크'라고 불렸는데,

이후 독일인들이 이를 트루크(truk)라 옮긴 지명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군사기지로 쓰였는데,

환초 내로 들어오는 통로가 단 두 군데 뿐이어서 천혜의 요새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1944년 2월17일, 미 해군 함대가 공습을 가하면서 잠수함으로 환초의 입구를 막아버리자,

요새는 그대로 죽음의 장소로 바뀌었다. 일본 함선 60여척이 모두 격침되었으며 수많은 군인들이 수장됐다.
바다 속에 잠긴 배와 탱크 등 군사 장비들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으며,

간혹 인간의 유해가 발견되어 다이버들을 소름돋게 만드는 곳.

푸른 물 속이 폐허처럼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명소.

 

 

 

 

 

2위.필라델피아 무터 뮤지엄(Mutter Museum,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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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부터 노인까지의 다양한 해골, 인간의 뇌를 자른 단면, 내장 기관, 샴쌍둥이 해부도...인체와 관련된 기괴한 전시물로 가득한 이 박물관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의과대학인 필라델피아 내과대(College of Physicians of Philadelphia)내에 있다.
1858년 토마스 덴트 무터 박사가 기증한 이 박물관은 의학 연구와 교육을 위해 지어졌지만, 무터 박사의 음습한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의학적으로 매우 희귀한 증상들과 해부한 인체 단면, 내장 기관, 고고학적 자료인 유골과 미이라, 고대 의학용 도구, 그리고 역사적으로 기록되어온 온갖 괴상한 증세들이 왁스 인형으로 만들어져 전시되어있다.
하드고어 무비 팬이라면 반드시 돌아봐야 할 성지라고 하겠다. 일반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서둘러 바깥공기를 마시러 나와야 할지도 모른다.

       

 

 

 

 

 

1위.인도 반가라(Bhangarh,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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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자스탄주의 주도 자이푸르 북서부에 위차한 '반가르'라는 마을 입구에는

"일몰 후 출입금지"(Staying here after sunset is strictly prohibited)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인도인들은 이 지역을 '저주 받은 땅'이라 여겨 접근을 피하고 마을은 폐허로 남아있는데,

1630년대에 지어진 이 마을에 대해 전해지는 전설 때문이다.

 

미모의 공주를 탐하던 마술사가 공주의 시녀가 사들고 가는 미용 기름병에 주술을 걸었다.

공주가 기름을 몸에 바르면, 즉시 자신에게 달려오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공주는 기름을 몸에 바르지 않고 돌무더기에 뿌려 버린다.
이리하여 마술사는 공주를 품에 안는 대신, 커다란 바위덩이들에 깔리게 되는데,

혼자 죽기 몹시 억울했던지 마술사는 "이마을에서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저주를 남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에 휘말린 마을은 초토화 되고,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남지 않았다고 한다.

 

인도인들은 이곳의 저주를 깨우지 않기 위해 도시를 재건하지 않았고,

폐허에는 원숭이들만 돌아다니며 공포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도에서 가장 으시시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서구 여행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낮 동안 폐허를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던 이들도 해가 저물면 모두 마을을 빠져나간다고,

심지어 이 지역을 연구하는 고고학 사무실도 마을에서 0.5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펌 다음 엽기혹은진실 레디메이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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