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처럼 자유롭다' 팔과 다리가 없는 영국인 피터 헐(Peter Hull.45.사진)의 말입니다.
그는 팔과 다리가 없지만 물 속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빠른 수영 선수이었습니다.
헐은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남들보다 늦게 학교에 입학을 하면서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때서야 헐은 세상 사람들이 다른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헐이 세상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수영을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10살때 부터 수영장에 드나들면서 친구들도 사귀고 자신의 능력도 발휘했습니다.
20살때 처음으로 코치의 권유로 장애인 수영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당시 성적은 꼴찌였지만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고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마침내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에 치러진 장애인올림픽에 영국대표로 출전했고, 1991년에는 영국을 빛낸 공로로
<영국왕실훈장(MBE)>을 받기도 했습니다.
헐은 그 후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패럴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3개를 획득했습니다.
1994년에는 장애인 세계수영챔피언십에서, 1995년 장애인 유럽수영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97년부터는 지역에서 장애인스포츠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영국 햄프셔지역 장애인스포츠
Development Officer로 일하고 있습니다.
헐이 이처럼 강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옆에서 형제들이 항상 도와주고 있기때문입니다.
(펌 흰머리대혁명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