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필승전략

보르샤 작성일 10.06.25 0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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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잘하려면 잠자리를 풀어줘라?’

 운동경기와 *의 상관관계는 1970년대부터 스포츠 생리학 분야의 ‘화두’로 연구 대상이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각국 감독은 저마다의 신념에 따라 *를 허용하거나 막아왔는데 결과가 흥미롭다. *를 허용한 나라들이 이를 금한 나라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40여년간 스포츠 생리학의 오랜 의문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각 팀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 이를 지키고 있다. 대륙별로 *에 대한 원칙은 크게 갈린다. 주로 남미 쪽 국가들은 *를 허용하는 반면, 유럽은 금했다.
아르헨티나 팀 닥터인 도나토 비야니는 “아내나 여자친구 등 ‘정규 파트너와의 *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찌감치 *를 허용했다. 브라질의 카를루스 둥가(47)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개인 시간에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도 괜찮다. 모두가 *나 술을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원한다면 즐기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잉글랜드의 파비오 카펠로(64) 감독은 이른바 ‘왝스(wags)’라고 부르는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의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남아공에 경기하러 가는 것이지, 휴가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는 카펠로 감독은 일주일에 단 하루만을 개방해 선수들이 가족이나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게 하며, ‘사고 방지’를 위해 대표팀 숙소마다 카메라를 설치해 감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자유분방한 나라 프랑스 역시 대표팀 선수들과 가족ㆍ여자친구 간의 만남을 차단했다. 박지성의 팀 동료인 유부남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조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보고 싶다”며 외로움을 호소했을 정도다.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 결과를 보면 *를 허용한 남미가 유럽 대륙을 크게 앞섰다. 아르헨티나는 3승 무패, 7득점 1실점으로 16강에 진출했으며, 브라질 역시 2승 무패, 5득점 2실점으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지었다.

 이에 반해 대표팀 선수들과 아내와의 접촉을 차단한 프랑스는 내분까지 치르며 1무 2패, 1득점 4실점의 수모를 겪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축구종가’를 자부하는 잉글랜드 역시 내분과 1승 2무, 2득점 1실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16강에 턱걸이했다

 딱한 건 *를 허용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허용하지 못한 온두라스. 온두라스의 레이날도 루에다(53) 감독은 항공료가 너무 비싼 탓에 선수들의 아내나 애인이 동행하지 못한다며 한탄한 바 있다. 온두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 없이 3실점에 2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와 운동경기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학자들의 시각은 어떨까? 스포츠 생리학자들은 대부분 *가 운동경기에 미치는 이득이 손실보다 크다고 말한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대 이언 슈리어 교수도 “*는 몸을 피로하게 만든다기보다 가벼운 운동이 된다”며 *의 효과를 긍정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그렇쿤

 

스섹은 좋은거야 그래서 길거리응원에 발정난 애들이 모이는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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