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대 여성이 살이 찌지 않는 희귀 질병으로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28일 미국 매체 CBS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 살고 있는 리지 벨라스퀴즈(21)는 전세계 3명 정도 밖에 없는 희귀 질병에 걸려 매 15-20분마다 음식을 먹어야 한다.
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하루 60회 정도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고 있지만, 거식증 환자처럼 보이는 그녀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받는 비난 때문에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출생 당시 체중 2파운드10온스(약 1.18kg) 정도의 미숙아로 태어난 리지는 이제 키가 164cm 정도로 자랐지만, 체중은 25k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여러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병의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체중을 재면서 체중이 늘기를 고대하고 있는 리지는 "1파운드라도 체중이 늘면 무척 신이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