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月120만원 평생수당, 조승수 등 두명만 반대

mugo 작성일 10.09.04 16: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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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月120만원 평생수당,

진보신당 조승수 창조한국당 이용경 딸랑 두명 반대

 



전직 국회의원의 품위유지를 위해 평생 매달 120만원씩 지급하는 법안이 통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2월 65세 이상의 전직 국회의원에게 평생 매달 120만원씩 지급하는 헌정회육성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표결에서는 재적의원 191명 가운데 187명이 찬성해 "보수진보 할 것 없는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당시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과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뿐이다. 민주노동당에서도 이정희 대표와 홍희덕 의원은 불참했지만 권영길·강기갑 전 대표, 곽정숙 의원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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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이 법안을 폐기하라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현재 참가자는 4800여명을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은 부자들을 위한 법을 만드는 것뿐이냐"며 법안 개정을 강하게 성토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가 이런 것이냐"며 "국회의원 숫자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도 고려할 때"라고 주장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국회의원도 노후에 통상적인 연금을 받으면 될 뿐 별도의 지원금을 국고에서 지급받을 이유가 없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이 옳다"며 "재 개정안을 제출하고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금도 수령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역식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65세이상 전직국회의원에게 국가가 매월130만원씩을 지급하는 헌정회육성법 개폐(고치거나 없애버림)가 필요하다"며 "형편이 어려운 전직의원을 돕는 문제는 의원들의 각출을 통한 공제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개정안 표결에 참석한 의원들의 명단이다.


 

[찬성(187명)]


강기갑 강길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승규 강용석 강창일


고승덕 고흥길 공성진 곽정숙 권경석 권선택 권영길 권영진


권택기 김금래 김기현 김낙성 김동성 김무성 김부겸 김선동


김성곤 김성수 김성순 김성식 김성조 김성태 김세연 김소남


김영선 김영우 김영환 김옥이 김용구 김유정 김장수 김재균


김재윤 김 정 김정권 김정훈 김춘진 김충조 김태원 김태환


김학송 김학용 김혜성 김효석 김효재 나경원 나성린 노영민


류근찬 박근혜 박기춘 박대해 박민식 박병석 박보환 박상돈


 

박상천 박선숙 박선영 박순자 박영아 박은수 박종근 박준선


배영식 배은희 백성운 백원우 백재현 변웅전 서병수 서종표


손범규 손숙미 송영선 송훈석 신성범 신지호 신학용 심재철


안규백 안민석 안상수 안형환 안홍준 안효대 양승조 우윤근


우제창 원유철 원희목 유기준 유성엽 유승민 유일호 유재중


유정복 윤상현 윤석용 윤 영 이강래 이계진 이군현 이낙연


이두아 이명규 이명수 이범관 이범래 이병석 이사철 이상민


이성남 이성헌 이애주 이영애 이용희 이인기 이정선 이정현


이종걸 이종구 이종혁 이주영 이진복 이진삼 이찬열 이철우


이춘석 이학재 이한구 이한성 이혜훈 이화수 이회창 임동규


 

장윤석 장제원 전여옥 전혜숙 정갑윤 정동영 정두언 정병국


정수성 정영희 정옥임 정의화 정장선 정진섭 정태근 정하균


정희수 조경태 조문환 조원진 조진래 조진형 조해진 주광덕


주성영 진성호 진 영 최구식 최규식 최문순 최병국 최연희


최인기 최철국 허원제 허태열 현경병 현기환 홍영표 홍일표


홍재형 홍준표 황영철


[반대(2명)]


이용경 조승수


[기권(2명]


정해걸 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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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기사----------------------------------------------------------------------------------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헌정회 지원금’과 관련해 <아고라> 네티즌과 함께 개정입법청원 기자회견을 가졌다. ‘헌정회 지원금’은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에게 지급하는 연로회원 지원금으로 지난 2월 여야를 막론하고 절대 다수 국회의원들의 찬성 속에 통과된 바 있다.

 

이 사실이 트위터 등을 통해 네티즌 사이에 빠르게 전파되면서 강한 비판여론에 부딪혔다. 네티즌들은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이 이익과 관련해 담합하고 있다”며 <아고라>를 통해 현행 ‘헌정회 육성법’에 대해 개정입법 청원에 나섰고, 이 법안에 반대한 조승수 의원을 통해 국회에서 청원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이다. 30일 오후 3시 현재 <아고라> 청원에 서명한 네티즌은 12,386명이다.

 

   

 

이 서명을 처음 시작했던 차윤석씨는 국회 청원서를 통해 “65세 이상 전직국회의원 품위유지 명목으로 평생 매월130만원씩 지급하는 헌정회육성법 개정안이 지난 2월 조용히 통과되었다”며 “다른 당은 물론 특히 민주노동당은 2004년 국회개혁 과제로 지원금 폐지를 주장했는데 이번에는 투표자 모두 찬성했다”고 지적했다.

 

차 씨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국회의원들의 집단이기주의를 질타한다”며 “최저생계비로 근근이 먹고 사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단지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국민의 세금으로 이런 혜택을 누리다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의원도 국민연금을 내고 있는데도 별도의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얌체 짓이나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차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요즘 연금도 못내는 비정규직이 수두룩한데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연금 지원을 받는 법안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 같은 제도가 없어지도록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헌정회 육성법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이 17대 국회로부터 꼭 개선되어야 할 ‘국회 문턱낮추기 사안’으로서 제기해왔던 내용”이라며 “특히 국회의원의 연금을 국민 세금에서 충당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강하게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의 노후연금으로 12억에 달하는 혈세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회의원도 이미 국민연금을 내고 있고 이에 따라 연금을 수령하는 만큼 일반 국민의 기준으로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매월 2만원씩 나가는 헌정회 회비를 통해 충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헌정회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민주노동당은 뒤늦은 지난 25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연로회원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아울러 근거법인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의 개정을 국회개혁의 주요 과제라 판단, 빠르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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