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치기를 하면 유독 다 따가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딱지치기에서도 유독 잘 따는 친구가 있었죠.
고등학생때 온갖 농땡이 짓을 다해본 제가 유독 못하는 것 두가지가 있었는데, 당구와 짤짤이...
저는 참고로 아직도 당구 100을 못칩니다. 교실에서 아무리 친구들이 동전을 흔들어도 결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스스로 내기에 약하다는 것을 압니다 ㅎㅎ
문득 어린시절 구슬치기가 떠올라 올려봅니다.
어려서부터 온 동네 딱지 다 따는 친구들...전 문방구에서 딱지를 사서 열심히 잃어주는 쪽이었던걸로 기억이납니다.
문방구에서 사는 딱지도 있었지만, 달력종이나 공책겉표지로 만든 접는 딱지도 있었는데, 뭐든 따오지는 못했던걸로 ㅋㅋ;;.
저는 참 착한 물주에 속했더랬죠 습 ㅠ_ㅠ
참고로 아직도 침대밑 보물상자안에는 아로나민 골드 노란상자에 가득 들어있는 구슬들 ㅎㅎ
5백원짜리 쇠구슬잃은날 집에와서 3일을 울었더랩죠..
내 쇠구슬을 그리워하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