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전 필자의 나이는 28임을 미리 밝히는 바다..
때는 바야흐로 6개월 전
우연히 지갑을 줍게되어 만나게 된 8살 연하의 여자친구..
애띤 얼굴에 아주 살짝 마른 체형 그리고 아담한 키와 긴 생머리..
뭐 인형같다..
하지만 그 얼굴과 전혀~~매치가 되지 않는 최강의 무기가 있었으니..
바로 마우스 스~뭴 이다.
처음 만날 당시..
공원이 산들바람님께서 도와주셨는지 그녀의 마우스 스멜이 내 후각을 강타하지 못 한게
큰 아쉬움이다.
살짝 스친 느낌은 단지 공원에 버린 쓰레기에서 조금씩 피어오는 닭똥집 썩은 냄새로만 오인 했으니..
요즘처럼 차안이나 영화관에서 서로 눈을 마주보고 대화하려면 대화 0.05초전(하나..둘..셋..흐읍! 응!!)
다량의 산소를 소지하고 대화에 임하는 바다.(전혀 못 느끼는 척...)
그렇다고 어린 여자친구 가슴에 비수를 꽂을 수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가끔씩 스킨쉽을 넘어.. 그녀가 필살기 아니, 입술을 내밀때면
난 마치..
흑마법사에 걸린 노예가 된 기분이다.
적극적인 그녀는 입까지 벌려가며 혀바닥으로 내 구강을 공격할땐 난 마치 국소마취를 받은 것 처럼
몸에 아무런 감각을 느낄 수가 없다.
이번 주말에 친구들이 여자친구를 보고싶어 직접 자리를 마련한다고 한다.
난 지난 imf 사태와 연평도 폭격사건 이후 최대의 걱정거리에 직면하게 되었다.
목포에 사는 친한 친구녀석은 속에 담아두지 못 하는 성격이라 노골적으로 그녀에게 비수를 꽂을텐데..
정말 방법이 없겠는가..ㅠ
사랑하면 그만 아니냐는 지인들의 말 따윈 내 정신적 수양이 부족한건지 아님 정말 돼지내장 썩은 냄새
를 견디지 못 하는 비위를 탓해야 하는건지..ㅠ
엊그제 신이 주신 백신을 갖게 되어 몸이 아픔에도 불구 무척이나 기뻐했지만 그것도 잠시..
신이 내려주신 은총 코감기덕에 아무런 냄새를 맡지 못 하는데도 불구
그녀의 마우스 스멜은 신을 능멸하는 건지 코감기 마져 무릎꿇게 만들었다..대박
정말 그 순간.. 코감기에 걸려 안심하고 담소를 나눈 순간..그 무뎌진 신경과 마비된 신경을 뚫고 정수리
위로 솓구쳐 올라오는 그녀의 마우스 스멜을 느낀 그 순간.................
아.....진짜 최강이구나...후..
더욱이 놀라운 것은 갈수록 유효사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처음 만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발전이다.
보폭 한 걸음정도에서 느낄 수도 없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빠른 걸음으로 두 발치 먼저 가도 뒤에서 오는
녹색 연기가 느껴진다..
지금은 눈까지 흐려지는 기분이다.
출처:네이트 톡
나도 저 고통을 알지.....그녀의 자존심에 금이 갈까 말은 못하고 숨을 참아야만 하는 그 고통...
그래서 그런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키스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