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권지영 기자] 자신을 고아,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최성봉(22) 씨가 예고 출신으로 알려졌다.
4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 최성봉 씨는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특히 그는 고아 출신에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밝혀 더욱 주목받았지만 그가 예고 출신임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에서 최 씨는 "(성악을) 제대로 배운 적 없으느냐?"는 질문에 최씨가 "누구에게 배운 것은 아니고 혼자 돌아다니다 마스터 클래스가 있으면 가서 듣고 연습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7년 12월 27일 대전 건양대 병원에서 열린 자선음악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한 언론은 '건양대병원에 입원중인 최성봉(대전예고2, 성악전공)군은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노래를 불러 다른 환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고 보도한 것.
이에 '코리아 갓 탤런트' 측은 "최성봉 씨가 대전예고를 우여곡절 끝에 졸업한 것은 맞다. 방송에서도 이미 언급을 했고 제작진과 심사위원 등도 모두 알고 있었는데 방송 분량상 편집과정에서 삭제된 것 뿐이다"며 "지난 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지역예선 무편집 영상이 공개됐고 그 영상에는 이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최 씨가 입학은 했지만 점심비를 걱정해야 될 정도로 열악한 형편에서 혼자 생활비를 벌며 지내다보니 출석률이 좋지 않았고 기본 수업 외 개인 레슨을 받는 것은 더욱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는 제대로 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셈이다"고 그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