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던 학급의 여중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교사가
최근 다른 학교에 복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상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교사 A씨는 3개월 정직 이후 최근 한 남자중학교에 복직했다.
김영기 경상북도 교육위원장은 “지난 연말에 열린 징계위원회에 여학생의 어머니가 출석해 ‘우리 딸의 장래를 생각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면서 “20대인 교사가 여학생과 장래를 약속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시 징계위는 교육청 관계자와 변호사, 대학교수, 학부모단체 대표 등 외부 인사 포함, 총 9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학생에 대한 마음은 진심으로 보였다”면서 “당시 징계위원회가 굉장히 고심했지만, 어린 학생에게 더 큰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6월쯤부터 수개월 동안 수차례 여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학생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만 13세 이상인 데다 금전을 주고받는 등 대가성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형사처벌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씨는 “교사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의 기간을 거쳤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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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지고 진심이었다니..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