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라면 어떤여자를??

THESTICK 작성일 11.09.28 0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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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먼저 엽게에 이런 글 남겨서 미안해..

 

어린형들이나 여자상담 싫어하는 형들 있으면 그냥 나가도 좋아..

 

일단 글쓰기 전에 나 진지하니까 진지하게 대답해줘..부탁해..

 

 

일단 고민은 앞서 말했듯이 여자문제야..

 

내가 10대라면 이런 글은 안남기겠는데.. 결혼할 나이도 되고..

 

진지하게 좀 살고 싶어서 형들한테 이렇게 끄적이는거야..

 

 

내 주위에 3명의 여자가 있어.. 결혼할 여자를 사귀고 싶은데 누가 좋을지 정말 모르겠어..

 

일단 소개를 좀 해볼께.. 형들 보기 편하게 프로필 좀 적고 장단점으로 분류할께. 난 형들을 잘 아니까..

 

여자 A :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나보다 좀 연상이구 3년사겼던 여자. 아담한 스타일.

 

장점:

외국인이다 (교포인데 좋은나라국적이 있어서 나중에 애들 교육시키기도 좋고 외국에서 살기도 좋아)

 

직업이 좋다 (사립학교 원어민교사라 월급도 괜찮고 방학땐 거저먹더라구)

 

부지런 하고 살림을 잘한다 ( 얘랑 같이 살면 손가락 까딱 안해두 때되면 밥해주고 과일깍아주고 빨래,설겆이 난그냥 컴터나하고 내 할일 하면돼.. 속으로 싫어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전혀 안받고 혼자하더라구 3년동안 그랬으니 뭐..)

 

부 (얘네 엄마가 외국에 집이 많아서 studio나 flat만으로도 돈을 긁어 모으다나 어쩐다나.. 아버진 외국사람인데 (재혼했음) 백만장자라나 뭐라나..)

 

 

 

단점:

 

몸이 약하다 (애가 쪼끔한데 몸무게도 진짜 쪼끔나가고 얼굴 허애서 비리비리해.. 애나 낳을 수 있을지몰라;;)

 

키가 작고 몸매가..( 이건 말 그대루야.. 이상적인 몸매가 아니란거지)

 

나이가 많다 (이건 상대적인거니까..내입장에선 단점일 수도..)

 

나에게 집착?? (가끔 좀 무서워.. 너랑 헤어지면 죽어버린다그러고..)

 

결정적으로.. 이혼녀.. (한번 실패해서 돌싱이야..)

 

 

 

여자 B:

 

연하에 귀여운 스타일 3년 사귐.

 

 

장점:

 

애교가 많다 (같이 있으면 막 눈깜빡깜빡 거리고 막 뒤에서 눈가리고 짠~하고 그런거 있잖아 그런거 좋아하고 귀여워)

 

여성스럽다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여성스러워서 말도 조근조근하게 하고 막 쿠키같은거 만들고 무슨 날이면 카드써주고 쿠폰만들어서 주고~)

 

직업 (어린나이인데 좀 똑부러지는 스타일이라 자기 직업 가지고 한달에 한300씩은 벌어 직장에선 지말로는 커리어우먼이래..)

 

건강하다 (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운동도 좋아하고 건강한 스타일이야..)

 

순진하다(척??) (이건 오래 만나도 파악이 안되는데 내숭도 좀 있고 순진한건지 척하는건지 그런 오묘한 맛이있어..)

 

 

단점:

 

계속 날 변화 시키려고 한다 (자기 머릿속에 이상적인 남성관을 그려두고 날 거기에 맞추려고 항상 요구하고 그러길 바래)

 

살림은 꽝..( 자기는 차라리 돈버는게 좋데.. 내가 항상 설겆이 해줘야하고 귀찮아 죽어 이거.. 형들이 욕할진 몰라도 나는 어렸을때부터 좀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내리 살아서 (명절때 시골할머니집가도 남자들 일 안하는집 있잖아..) 진자 이런거 하는게 이해가 안돼.. 이것 때문에 많이 다퉜는데 결국엔 내가 져주고 항상 설겆이 해주는데 이게 불만이야... 그래 나 속좁아.. 청소같은것도 잘 안하고... 이게 젤 그래.. 어릴때부터 좀 지저분하게 살다보면 주변이 지저분해도 별로 상관없는 애들있잖아 얘가 좀그래..)

 

집안문제. (너무 돈이 없어서 얘가 좋은대학교 갔는데도 못보내줬데.. 지금도 꼬박꼬박 용돈 붙히고있고 걔네집에선 얘가 최고야.)

 

내가 계속 뭔가 하길 원해..( 난 그냥  쉬고싶어도 계속 움직이길 원하고 운동 솔직히 싫어하거든.. 산책?? 가끔은 가도 매일 가는건 싫거든 근데 왜그러냐고.. 이해안된다고 그러고.. 주말에 좀 쉬고싶잖아 근데 꼭 어딜 가야하고 피곤한 스탈이야..그래 나 게을러 근데..어쩌겠어.. 억지로하면 구역질나게 싫은데..)

 

 

여자 C : 동갑 이쁘고 섹시한 스타일. 중딩대 만나서 사귀다가 현재까지 연락하고 지냄 3년사겼음

 

장점:

 

섹시해+ㅁ+ (이건 정말 젊은 남자에겐 더할나위 없는 매력이야.. 딱보면 진짜 와~그래..결정적으로 침대에서..죽어..)

 

어른스러워 (동갑인데 누나같은 녀석이야 고민같은거 남자친구한테 말안하고 얘한테 말해도 될만큼..)

 

순진해 (지방에만 살아서 그런지 되게 순진하고 자기가 섹시하고 예쁘다는걸 잘 몰라 신경도 안쓰고. )

 

 

단점:

 

음주가무에 능해 (이건 개인적인건데 난싫거든.. 술먹으면 두배로 섹시해지긴하는데 좀 주사가있어... 이것도 싫더라.)

 

직업 (유치원교사인데 뭐 유치원교사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비교적 수입이니 개인시간이니 그런거 생각하면 별루)

 

우울증(?) (가끔 자기가 되게 비련의 여인인줄 알아..(막 싸이질로 이상한 말하고 그런거 있잖아)  털털하다가도 가끔보면 기복이 심하고 감정적으로 많이 오르락 내리락이야.. 이거 좀 감당 안되더라. 남자들은 잘 안그러잖아.)

 

 

 

3명 다 내가 좋데.. 형들한테 자랑치는게 아니라 두명은 결혼 하자고 먼저 말한 상태고

 

한명은 내가 말하면 콜이야 확실히.

 

지금 사정상 한명하고 사귀고있는데 너무 흔들리고 고민되고 마음 정해야 될것 같아..

 

그렇타고 내가 막 잘 나거나 그런거 절대아냐..

 

그냥 평범한 얼굴에 키는 작은편은 아닌데.. 하는일도 프리랜서로 일하는거 빼곤

 

뭐하나 확실히 하는것도 없고 (인터넷으로 뭔가 하나 할려고 하는 중이야 나중에 오픈하면 형들 좀 많이 도와줘)

 

남들이 보기앤 잉여인간에 가까울 정도인데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 형들보면 같잖을 이런 고민이나 하고있는거 보니..

 

 

어쨋든 형들.. 나 진지해 답글 좀 많이 달아줘

 

꼼꼼하게 정독하고 정성껏 댓글 달께..

 

 

 

큰 형들을 위한 5줄 요약.

 

1. 여자 좀 골라줘

2. A는 돈많아

3. B는 귀여워

4. C는 섹시해

5. 나는 진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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