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

절묘한운빨 작성일 11.09.28 08: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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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지성의 상아탑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요즘 대학생들은 개념이 없다더니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자기네 집 안방인 것처럼 사용하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



저녁때 5시쯤 강남쪽 가느라 3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을지로 3가 가는길에
신촌에서 2호선 지하철을 탔는데 대딩 1학년으로 보이는? ㅋㅋㅋㅋ 애들이
여자2명 남자4명 이었나 암튼 이렇게 문을 막고 바닥에 누워있더라오
내가 타면서 표정이 썩었음 자연히.. 이게 뭔 진상임?
이게 2호선 맨 앞에칸이라 좌석이 없고 자전거 걸치는 바? 같은거 있는 칸이었는데
남자 한명은 거기 앉아있고 나머지는 이렇게 문앞에 퍼질러 앉아있고 누워있고 참낰ㅋㅋㅋㅋㅋㅋ
바에 앉아있는 남자애가 내 썩은표정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으? 으? 민폐인거 느낄만도 하지 않나?
뭔가 불쾌했음 어른들도 많았는데 다 얘네 쳐다보고 .........
새로 타는사람들 다 표정 썩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을지로 입구였나 저 남자애 무릎 베고 누워있는 빨간옷 입은 여자애가 막고있는 문이 열리는데
당연히 사람이 못타잖소 밟고 지나갈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주섬주섬 일어나는데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께서 일어나라고 호통을 치시는데 씹고 그래도 누워있더구랴 ㅉㅉ

여자애 2명은 솔직히 몸도 못가누고 눈도 못뜨고.... 약에라도 취한줄 알았소 ㅋㅋㅋㅋㅋㅋ
그냥 내 추정은 엠티갔다가 집가는 애들인것같기도 했소 밤에 술 진탕 쳐먹고 정신 못차리는거겠지
근데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했음 저런애들도 있구나....
근데 소리안나는 어플로 찍어서 화질이 구리네 얼굴은 그래도 다 가려줌 ^^
이거 보고 느끼길 바람 요 근래 목격한 이상한 사람들중 너네가 개념 종결자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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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자 승객들이 들어오는데
여자애는 일어서지도 않는다.

통로에 가까운 남자애만 잠깐 비킬테니 지나가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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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한 할아버지가 한 소리 하니까 그제서야 일어난 무개념들
쟤네들 속으로 반성은 커녕 저 할아버지 재수 없다고 욕하고 있을걸?

대전에서 지하철 두번 타봤는데 조용했어요~ ㅋㅋ

서울 지하철도 타보고 싶어요..특이한일들 많은거 같아서..

타보긴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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