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허리가 아파서
아침에 동네 잘한다는 한의원을 갔죠
뭐 이래저래 쓸꺼쓰고
안으로 들어오라길래
맥을보고 어디 아프다 가르쳐주고
침대에 누워서 배에 쑥뜸을 뜨고
한 몇분이나 지났을까~
한의사가 오드라구요
옆으로 살짝 누워보세요
뭐 웃옷을 위로 재끼고 양말을 벗기고
여러군데 침을 놓드라구요
또 한 몇분 지났을까~?
이제 다됬습니다 일어나보세요~
일어나니깐 뭐 원래 그대로 아픈거예요
갈려니깐 한의사가 "잠깐만요~"
아직 아프세요~ 네...
어..이상하다 잠시만 이쪽으로 와보세요
또 침을 몇방 맞고
역시나 이제 괜찮으세요? 아니요~똑같은데요..
또 침을 맞고...이제..괜찮으세요? 아니요..똑같은데..
어....그럼 내일 또오세요..
ㅡㅡ;
뭐하는건지 솔직히 허리라는게 하루 침맞고 치료받는다고 낫는게 아닌데
참...한의사 나이도 좀 많으신데;; 자기 실력을 너무 믿고 하는것 같네요;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