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걘 더 혼나야 돼”…이나현, 결국<br>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br><br>박태환에게는 28일은 롤러코스터를 탄 날과도 같다. 예선에서 예상치 못한 실격 판정과 두번에 걸친 이의 신청 끝에 결선 진출, 은메달 획득까지 어느 하나 순탄해 보이지 않는 날이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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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온스타일 ‘도전슈퍼모델코리아3’의 출연자인 이나현이 박태환에게 멍에 하나를 덧씌웠다. 박태환에 대한 예선 이후 실격판정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걘 더 혼나야 돼”라는 망언을 남긴 것. 이 말은 망언7시간전를 통해 “방금 제가 한 말 저도 너무 후회되고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말이 지나치게 심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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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리언 사이에 리트윗되면서 인터넷 보도로까지 이어졌다. 한마디로 이나현에 대한 비판이 꼬리를 물었고, 그녀 역시 사태의 심각성에 사과글을 올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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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width: 108px;" class="article_photo_right"><div style="background-color:#F5F5F5; border:1px solid #CCCCCC; padding:3px; width:100%;"><img hspace="1" vspace="1" src="http://img.khan.co.kr/news/2012/07/29/khan_C4mdeW.jpg"></div></div>그녀는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정신이 나갔나 봐요. 그런 글 제가 봤더라도 정말 열 받을 거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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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태환은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기사회생했고, 350m까지 1위를 달렸지만, 마지막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주변의 상황이 꼬이고 꼬인 상황에서 따낸 값진 은메달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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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이나현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십자포화성 클릭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그녀에 대해 “이나현 노이즈 마케팅의 최강자”라는 말로, 의도를 의심하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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