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헌장을 준수한다고 서약서에 서명하고 제출했다. 해당 사항들을 위반하면 메달 박탈도 있을 수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스포츠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박종우(23, 부산 아이파크)의 독도 피켓 세레머니를 문제로 걸고 넘어지며 “메달 박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박종우가 든 피켓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독도에 대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라고 표현한 뒤 한일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한 탓에 양국이 긴장 관계로 빠져 들었다고 했다. 이어 박종우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남자 축구 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도록 요구당했고, 결국에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마크 애덤스 IOC 홍보부장은 “지금으로서는 올림픽과 정치를 혼동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올림픽의 장소는 정치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곳이 아니다”며 박종우의 세레머니에 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