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피식하고 넘어갈 수있는 글입니다
자기전에 생각나서 올리고 잡니당
1년전 예비군2년째를 끝내고 가을 시즌이였는데
외가쪽 사촌 형님이 유학 다녀와서 결혼을 한답니다.
사촌형님이 음악쪽 이셔서 KBS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답니다.
몇 주 정도 남았을 때 엄마가
"야 사촌형 결혼식에 연예인 온대~ "
"누구?"
"유희열!!"
평소 토이 노래를 좋아하고 그 때 '유희열의 스케치북'
을 보던 터라 저는 너무너무너무넘후넘후 기뻤드랬죠, 우왕
그러고 결혼식
뚜둥
저는 학교를 마치고 집에서 간단히 옷을 갈아입은 후에
여의도KBS로 향했습니다
KBS 홀에 들어서니 친척분들 계셔서 인사하고....
사촌동생들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옆에 왠 강당? 같은데선
쌈자신이 슬픈바보를 열창하고 있더군요....
혼자 심취해 따라부르다가 식이 시작한대서 잽싸게 갔죠.
식이 진행 되고 축가 순서에 XX여대 첼로과? 여튼 무슨 악기 하는 학생들이
축가를 부른답니다. 그때 한참 유행하던 조권 가인? 부르던 노래.(형님이 XX여대 교수)
여대생이 나와서 침흘리고 부르다가
드디어
"다음은 신랑의 특별한 친구인 유희열 씨를 모시겠습니다~"
저는 제 핸드폰 듀퐁을 들고 뛰어갔죠
사람들 비집고 들어가 카메라 키고 들어갔는데
왠 아저씨가....
"안녕하세요 가수 유열 입니다"
잘못들음
Fail
유열님이 대단하지 않다는거 아닙니당 ㅠㅠ
실화인데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