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http://news.donga.com/3/all/20121019/50249056/1
내용요약)
부산에 사는 57세 A씨
25년전 아내와 사별하고 녹내장으로 4급장애 판정.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치료까지 받음.
병원비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고 빚도 1억. 아들도 박봉이지만 매달 병원비 댐.
딸이 결혼 전 양가 상견례를 앞두고 고민하다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
아들에게 남긴 유서
“눈이 점점 어두워진다. 뇌경색이 심해지면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 장님이 되면 (며느리 될 사람이) 시아버지를 모실 수 없다. 이게 최선일 것 같다. 장례비가 걱정이다. 시체를 못 찾도록 생을 마감하련다. 내 시체를 찾지 마라”
딸에게 남긴 유서
“움직일 수 있고 조금이라도 보일 때 결론을 내야지. 남편 될 사람 좋아 보이더라. 시어른도 좋은 분이라니 안심이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도 자신의 장례비를 걱정하여
시신을 찾을 수 없게 다리에 돌을 매달고 낙동강에 뛰어든다...
아들이 당신때문에 장가도 못갈까봐... 딸의 결혼에 흠이 될까봐...
목숨을 끊은 게....
이게 과연 사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