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고 싶어서 안간게 아니라.
신검까지 받고 등급도 받고. 갈 날짜도 나왔죠.
친구들이랑 입대하기전 몇달전에 술먹고 교통사고나서.
손가락 골절. 오른쪽 엄지손가락 두번째 관절을 붙이는 수술을 했어요.
지금도 관절이 안 구부러짐. 생활에 지장은 없어요.
여튼 수술때문에 깁스를 했고, 연기를 하기위해 병무청에 방문.
자체 검진을 받아야된다고해서 이것저것 MRI 및 CT 등등.. 여러가지를 다시 받음.
기다리고 있는데. 국민보충 어쩌고 나옴. 5등급인가? 자세히는 기억이 안남.
뭐도 모르고 병문청 담당자랑 인사하고 나오는데 군대먼저 간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 야~ 나 요딴 등급 받았는데 뭐냐? "
" 뭐? 정말 th~i 팔 끊어 "
그뒤로 친구들 휴가나오면 알바해서 술사주고, 놀아주고.. ㅋㅋ
암튼 전 신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