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의 최고봉은...

부기나이트 작성일 13.02.27 16: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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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썰 보다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군대있을때 최고의 사투리는 포항이였던거 같네요.

 

02년 2월 군번으로 의정부 송추에서 군생활을 했었고

 

월드컵을 중대 막내로 보던시절 ㅠ.ㅜ

 

찌는 더위와 바깥세상의 월드컵 열기를 못느끼는 것보다 더 괴로웠던건

 

바로 윗고참(포항분)에게 10대군가 및 중대가 & 연대가 등등의 군가를 배우는 일이였습니다.

 

저희연대 기본적인 지역 배분이 대구반 부산반 서울조금 그외지역 중대당 1~2명꼴? 이였는데

 

대구 부산은 약간의 사투리와 억양쎈거 빼고는 그럭저럭 들을만 하더군요.

 

하지만 포항은... 군가로 랩을 합니다...  거기다 박자무시, 엑센트 무시..... (포항분들 계시다면 ㅈㅅ...)

 

문제는 다른고참에게 군가검사를 받을때 저랑 동기가 랩을하니 개.갈굼을 당하고

 

덩달아 포항고참도 갈굼당하고나면 따로 또 갈굼 당하고...

 

 

그래고 그 고참 사람은 좋아서 자기는 엄청 맞고 군생활 했어도 저희 손찌검 한번 안했었는데...

 

지금은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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