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늘 버스에서 있었던일

JAYTWO 작성일 13.03.04 13: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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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버스를타고 귀가하는데

어떤 아줌마가 타더니 기사님한테 시비를 걸었음 차비를 못내겠다고, 하나님 아버지가 타라고 하늘에서 준건데 왜 차비를

내야 하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음 그러다가 갑자기 버스 탑승객들한테 시비를 걸기 시작했음 덩치좀 있는 남자분한테

돼지목에 진주라고 운동좀하고 이빨좀 닦으라고 대한민국 국민은 감사할줄 알아야한다고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사는건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주신거라함 그리고 말끝마다 아멘 아멘

여성분 한손에는 커피믹스를 한손에는 쓰레기통을 머리에는 산타 모자를 쓰고 있었음

버스타고 있는 30분이 정말 지옥이였음 승객들이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 아버지 뭐라뭐라

돼지목의진주 이말이 제일 인상이 깊었음

근데 그여자가 딱봐도 동남아계 여성인건 함정 (한국말 진짜 잘했음 제가 사는곳이 경남권이라 사투리가좀 쌘데 완전 토박이 아줌마들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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