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여자친구에게 한 이벤트인데요.. 어떻게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있지만
여자들은 사소한거에도 감동한다고 하길래..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 생각나서 해봤는데요
제가 당시에 강남근처에서 살아서
강남교보문고 있는거 아시죠? 교보문고가서 사람들이 잘 안오는 코너
즉 원서코너에 가서 사람들이 정말 잘 안뽑아볼만한 위치의 책들을 봐둡니다.
그리고 한권 선택한다음에 그 책안에 미리 종이에 메시지를 적어서 넣어둡니다.
좀 오글거릴수도있지만.. 전 그때가 xx일 되는 날이라서 xx페이지에 쪽지를 넣어두고
"놀랐지? 뒤돌어봐"
라고 적어놨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한테는 오늘 서점에 가자고 너한테 보여줄 책있는데 xx페이지에 무슨 문구가있는데
좋은 뜻인거 같아서 직접봤으면 좋겠어 라고 합니다. (눈치 아마 못챌겁니다)
여자친구와 서점에 도착하면 여자친구도 원서코너를 잘 모르기때문에 그 책 찾을려고 두리번두리번 거릴겁니다
그 사이에 미리 준비한 선물을 등뒤로 꺼내놓습니다. (대충 B코너 왼쪽에서 몇번째 이렇게 말해주시면
선물꺼낼시간을 벌수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찾아서 xx페이지를 펴보고 깜짝 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절 보고
그리고 전 미리 꺼내두었던 편지와 선물을 줬습니다.
그러더니 엄청좋아하더라구요 제가 비싼것도 준거 아니고 (머리핀 하나와 편지하나였습니다)
그 모습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미리 만나기전에 시간조금내서 서점에 먼저들러서 쪽지하나만
넣어두면 이벤트는 끝입니다.
아마도 사소하고 별거아닐수도있지만 이렇게 신경을쓴다는거에 여자들은 감동을 받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없는분들은 올해봄에 생기길 있으신분들은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