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북부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서 2등 선수를 따라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경로를 이탈하며 선두로 달리던 한 명만이 완주한 사건이 일어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국 북부에서 열린 한 마라톤 경기에서 주최 측이 경로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2, 3위를 달리던 선수를 포함, 총 5000여 명이 실격 처리됐다. 이들은 경로를 잘못 들며 전체 42.195㎞에서 264m를 덜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날 경기에선 줄곧 선두를 달리며 유일하게 정확한 경로를 따라 간 마크 후드가 우승 및 유일한 완주자가 됐다. 이후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운영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그 보상으로 참가자들이 다음번 마라톤에 참가할 때 참가비의 25%를 감면해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