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통쾌한썰 보니 생각나는 이야기..

pian 작성일 13.05.27 22: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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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과 의사인 친구가 있습니다. 학생때부터 특이한 취향과 취미로, 

쉽게 말하자만 된장짓으로 동기들에게 많이 알려진 얘인데요.


근데 그 된장짓이라는게 좋은 물건을 찾다보니 가격이 비싸지는거지 결코 가격을 보고 물건의 질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간간히 입고 나오는 패션이나 추천하는 물건들 보면 말도안되는 싼 가격에 사온것들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부유층 된장 패션의 완성은 커다란 브랜드 이름이 박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 패션은 어쩔수 없이 2류 동대문 패션이 될수밖에 없더군요


어쨌든 신의 물방울이 유행할때 역시 그 친구도 와인에 심취하게 됩니다 -_-; 사실 그 이전부터 와인에 흥미는 있었지만;;

하이튼 그는 서울 한 호텔에서 와인 한병을 사게 됩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남 -_-; ) 근데 집에와서 뜯어보니 이미 코르크 마개에서 변질된 와인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뭐 당연히 다음날 교환하러 갔는데 이미 개봉한 상품은 교환 불가랍니다. 

코르크 마개 냄새를 맡게 해도 이건 어쩔수 없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게 사장? 지배인?까지 불렀다고 하네요


근데 이 사람이 와서 하는말이 우리 정책은 개봉상품 환불/교환 불가니 돌아가라는 말만 반복..

아니 그럼 하자 있는 상품을 가게에서 파는건 괜찬은건가 아무리 따져도 오히려 지배인은 이 와인은 문제 없다고 주장하기 시작...


결국 난리를 피다가 호텔 지배인까지 부르고 어렵게 교환을 받았지만 친구가 그사람들에게 한마디 쐈죠


' 비록 내가 이렇게 옷을 입고 다녀도, 의대생 신분이라 돈은 많이 못쓰고 다니지만 앞으로 내가 성공하게 되면, 내 친구들 내 동료들, 내 친척들 모두에게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두고두고 이야기 하면서 여기는 다시 추천하지 않을껍니다. ' 라고 나왔다는군요 -_-;;


...뭐 그렇다구요; 써보니 좀 찌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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