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분께서 올리신 글 중에 요즘 인터넷에서 분노할만한 글을 읽으면 필요 이상으로 너무 화가나서 정신병이 아닌가 걱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본거 같은데요.

전 그와 반대로 요즘 점점 감정이 없어져만 가는거 같아서 문제입니다.

인터넷으로 살인, 폭행, 강간.. 뭐 이런류의 기사를 봐도 전혀 화도 안나도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제가 원래 그런 성격이었다면 문제가 안될텐데.. 본래 저는 눈물도 많은편이고 희노애락의 감정에 굉장히 솔직한 편이었습니다.

최근들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받아서 생긴 일시적인 정신병인지.. 정말 제가 너무 걱정스럽네요.

가끔은 지금 이 상황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헷갈릴때도 너무 많습니다.

여자친구한테도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졸업논문 얼추 마무리 되는대로 같이 병원한번 가보자고 하더군요.

대학원 온 뒤로 정말 심신이 피폐해지는 느낌입니다.

짱공 식구분들중에 이러한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제가 겪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흔히 생길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