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래에 sk 대 두산의 2군 경기를 보러갔습니다.
보러가는게 아니라 우연히 경기가 여는 걸 보고 들어가서 시간때우기로
봤습니다.
그런데 4회말 두산에서 친 파울볼이 저에게 날라왔고 이게 왠 떡이냐
라고 잡았지요.
그런데 아래에 있던 패찰단 사람이 쫓아오더니 저기 죄송하지만 공 주세요.
라고 하는 겁니다. 왜 그러냐 했더니 자기 그거 회수하는 담담이고
다시 사용해야 한다는 군요. 그냥 놀러간거고 얼굴 붉히기 싫어서 공을
줘버렸습니다.
2군은 공을 돌려줘야 하는군요.
그런데 7회초 sk공격에서 다시 제 옆쪽으로 파울볼이 날라오더군요.
그런데 하필 술취한 아저씨에게 들어갔습니다.
그 공회수 담당하고 옥신각신하더니 갑자기 그 아저씨가 경기장 밖으로 공들고
나가는데 회수담당도 쫓아나가더군요.
결국 회수담당 혼자 돌아왔는데 공은 받지 못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