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지하주차장 출구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돌면 밝은 빛이 보이는 바깥 세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돌자마자 하얀 차가 한대 보입니다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합류할 타이밍을 노리는 건가?"
지나가는 차도 없는데 미동도 없이 서 있습니다.
5초 정도 기다리다 짧게 크락션을 울립니다. "빵"
여전히 반응은 없고... 좀 더 길게 크락션을 울립니다. "빠~~~앙"
다시 생각에 빠집니다. "설마 자고 있진 않겠지?, 급성으로다 쓰러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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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초를 크락션을 울리며 기다리다 차에서 내려 확인을 하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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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서 한손엔 녹색이온음료 한손은 미스코리아 마냥 흔들며 누군가 달려옵니다.
"미쎄쓰 서울진 김여사입니다~"는 농담이고 연신 "죄송합니다"를 우렁차게 외치며 여사님이 뛰어옵니다. ㅜ,.ㅡ;;
어이없는 저의 표정을 뒤로하고 환~한 미소로 차에 오릅니다.ㅋ
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녹색 이온음료를 사오시느라 잠시 차를 정차하신겁니다.
아~~여사님 목이 엄청 마르셨구나...는 개뿔! 혼자 엄청나게 욕을 했습니다
드디어 차가 빠져나가고...
아~ 이래서 봅님들이 김여사 김여사 하는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약속장소로 출발~
여자든 남자든 생각있게 운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