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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탄
러시아 여성과 결혼한 나의 7번째 이야기 입니다.
약속되로 추천수가 반대수 보다 더 많은 이상 이 글은 계속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결혼하는거 때문에 현지에서 1년 투자하기가 아깝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 좋은 대학 가려고 1년 투자해서 재수하는 것은 시간이 더 아깝겠지요.
평생을 같이 살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는데 1년이 아깝다면 가까운 곳에서 상대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현지에서 1년 정도 살면서 여성을 사귀는게 불가능 하다는 사람들은 솔직히 국제결혼 힘듭니다.
흔히 결혼원정해서 2주일 가서 여자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로 2주일 만에 여자가 사랑에 빠져서 온다면.. 더 위험하겠죠.
처음 본 남자랑 쉽게 사랑에 빠지는 여자라면 다른 남자하고도 쉽게 사랑에 빠지겠죠.
자신한테 쉬운 여자라면 다른 남자한테도 쉽습니다.
이번엔 전에 논란의 여지가 됬던 나이차에 대한 글을 쓰겠습니다.
한국에선 커플이나 부부들을 보면 흔히 몇살 차이나냐 등을 쉽게 물어 봅니다.
그리고 소개팅이나 선을 본다해도 일단 상대가 몇살이냐를 묻고 나이차가 조금이라도 나면 무조건 거부하죠.
그말은 상대의 성격이나 인품이 아무리 훌륭해도 나이차가 나면 싫다는 뜻이겠지요.
물론 돈이 엄청많은 재벌이다 그러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지금 이글이 막장 드라마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경우를 예를 드는거니 나이차 10살 이상 등은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한국의 정서상 남녀가 나이차가 많이 난다 하면 이상한 시각으로 쳐다보게 됩니다.
한국은 보통 2-3살 차이가 일반적이라 10살차 난다 그러면 불륜이나 사고쳤나 따위로 생각하죠.
그래서 10살이상 어린 여자를 찾으면 바로 변태나 미.친놈 취급받기 쉽겠죠.
하지만 이것은 동서양의 사고방식을 안다면 전혀 이상할게 없는 경우입니다.
동양은 일단 나이차가 나면 상당히 어렵고 또 어색합니다, 20대는 20대 끼리, 30대는 30대 끼리 놀죠.
무슨 모임이라던지 동호회, 동아리 봐도 결국 비슷한 또래끼리 조각조각 나눠 집니다.
이유는 20대가 30대 모임에 끼면 재미없고, 반대로 30대가 20대 모임에 끼면 재미없다는 거죠.
왜냐면 나이많은 상대를 어려워하기 때문이겠죠.
자신보다 5살 아니 3살이라도 어린 사람이 친구먹으려 한다면 그넘 뒤지게 쳐맞을지 모릅니다.
한국 사회보면 같은 80년생이라도, 무슨 빠른 80이 있고 일반 80이 있습니다.
즉 빠른 80은 79랑 동급이고 일반 80은 빠른 80을 형대접해야 한다, 뭐 대충 이런건데.. 맞나?
뭐 군대도 아니고,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고방식 입니다.
하지만 서양은 꼬마애랑 할아버지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20대랑 30대 그리고 40대도 사회에서 친구 먹기도 합니다.
뭐 말단 사원이 직장선배와 친구 먹기도 하고요,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친구 먹기도 합니다.
한국인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매우 싸가지없는 경우겠죠.
한국은 나이, 흔히 말하는 짬밥이 중시되는 사회입니다.
하다못해 싸움이 붙어도 나중에 나오는 소리는 '너 몇 살이야' 죠.
누구 잘못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은 나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 사회입니다.
나이 어린놈이 어른한테 시비건다고 매장당하며 어른이 잘못해도 걸코 사과 안하는 사회죠.
다시 서양사고 설명으로 돌아와서
나이차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다시말해 나이차에 상관없이 사귈수도 있다는 말이겠죠.
나이차에 상관없이 사귈 수 있다는 것은, 즉 나이차에 상관없이 결혼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서양에선 10살 이상 차이나는 커플도 생기게 되는 겁니다.
한국인들은 나이에 따라 선을 미리 그어 버립니다.
여자들 경우 나이가 많은 남자랑 사귀는거 자체를 창피하게 생각하기도 하죠.
심지어는 자신의 나이는 생각치 않고 몇살 이상은 안된다 등으로 단정 짓는 경우도 있더군요.
제 직장에 35살 노처녀가 있는데 누가 40살 남자를 소개 시켜 준다니깐 노친네라 싫다네요.
상대의 인품이 어떠냐가 아닌 나이가 몇이냐를 먼저 확인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러시아에선 나이보다도 그 사람 개개인의 성격이나 인품 등을 우선시 합니다.
정말 20살 이상 심하게 차이나지 않는 이상 나이 때문에 무조건 싫어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어린여자만을 찾아라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만남에 자유로움이 있다는 겁니다.
나이가 몇살까지 라는 구체적인 조건을 먼저 다는 한국 결혼현실과는 다르다는 거죠.
다시 제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의 부부 역시 남들의 시선이 좋을리는 없지요.
항상 듣는 돈주고 여자 사왔다, 성매매 아니냐란 소리까지 들어 봤습니다.
동네 지나가다보면 뒤에서 아줌마들끼리 궁시렁 거리는 소리 다 들립니다, 걍 모른척 할 뿐 이지.
그렇다고 현지에 거주했던 증거로 비자까지 까발리면서 증명하고 싶지도 않고요, 걍 그려려니 합니다.
더욱 웃긴건 그 아줌마들을 엘리베이러 안에서 마주치면 가식적으로 웃으면서 인사 하더군요.
자신이 와이프와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성매매하는거 아냐?' 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지나가는 동네 젊은 여자한테 가서 '아가씨 업소걸 아냐?' 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남 앞에서는 가식적인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뒤에선 이렇게 궁시렁 거리는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없겠죠, 어차피 자신 인생에 도움 안되는 남남일 뿐 인데요.
현재 국제결혼 한 사람들 역시 나이차가 상당히 나는 경우를 많이 보고 들어 왔습니다.
10살은 기본이고 20살 차이나는 부부도 있다고 하는데, 물론 주위의 시선은 좋을리 없겠지요.
하지만 자신만 떳떳하면 되는 거죠, 일일히 그런 사람들까지 신경쓰면서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남을 헐뜻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인격이 갖쳐진 사람도 없으니깐요.
그저 자신의 스트레스나 열등감 등을 다른이에게 트집잡고 푸는 정도라고 볼 수 있죠.
한국의 평범한 30대 중반 이상의 남자일 경우 20대 여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30대 초반이라고 해도 20대 후반 정도 겨우 가능하죠.
마치 당연히 지켜야 하는 법인냥 나이차를 따져가며 만나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죠.
가끔 해외토픽에도 나오는 69세 남자와 19세 여자의 결혼, 뭐 이정도면 모를까
5살 정도도 인상 찡그리며 기피하는 한국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군요.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러시아에서는 10-15살 나이차 정도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솔직히 30넘은 여자와 결혼하는건 2세를 위해서도 바람직 하지 않겠죠.
특히 초산이 30이 넘을 경우 2세의 건강에도 별로 좋지 않고요.
한국은 점점 결혼시기가 늦춰지다 보니 노산이 대다수가 되고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도 낳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도 생기게 됬지요.
가끔보면 아이를 가지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결혼하는 여자도 있다던데
그만큼 나이가 많아서 아이를 낳으면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에 위험하죠.
끝으로 외국 표현에 Age is just a number(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이다) 란 표현이 있습니다.
얘네들이 보는 나이는 크게 생체적 나이와 수치적 나이로 나누는데 중요시 하는건 전자입니다.
한마디로 실제 나이보다 보여지는 나이 즉 외모나 사고가 젊으면 그나이로 봅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대다수 30대 이상의 한국인은(신이 포기한 노안은 제외) 서양사람들 눈에
거의 10살 이상 어려 보일 겁니다, 그러니 러시아 여성과 10살차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죠.
결론은 한국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봐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원래 이러니 너희들도 이래야한다 라고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의 중심은 한국이 아닙니다, 한국인의 사고가 세계 표준이 될 수 도 없습니다.
서양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저 우물안 개구리로만 남는 것 입니다.
8탄
러시아 여성과 결혼한 나의 8번째 이야기 입니다.
지금까지의 글에 많은 추천수가 있어 놀랍고, 또 그만큼 관심도 많다는 뜻 이겠지요.
많은 네티즌 여러분의 추천과 성원에 힘입어 계속 글을 쓰게 됬습니다.
일부 가정을 보면 남녀가 할 일이 딱딱 정해져 있는 것 처럼 살고 있기도 합니다.
남자는 직장에서 돈 벌어오고, 여자는 애 키우고 집안일 하고 등등
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이래야 한다 등의 보수적인 사고방식
뭐 70, 80년대는 확실히 그랬죠, 이건 이미 지난 과거니 더이상 들춰낼 필요는 없겠지요.
남녀가 맞벌이를 하는 집안을 보면 항상 금전적인 면으로 싸우고 이혼하고 그러더군요.
여자말 들어보면 남자가 벌이가 시원찮아서 여자인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불만
또 남자말 들어보면 여자가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고 나한테 미룬다고 또 불만
남의 가정사를 누가 옳고 그르다 참견하긴 그렇지만
가정을 지켜나가는 것이 왜 남자만의 일인지, 또 집안일 하는 것이 왜 여자만의 일인지
가족을 부양하고 집안일 하고 등등 모두 부부가 함께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가 어떻다 하는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여기서 하고싶은 말은
러시아의 가정이 조금 그런면에 있어 한국과 비슷한 불만이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 여성들도 결혼 후 맞벌이를 해야하지만, 또 집안일은 여자만 해야한다로 불만이 많습니다.
러시아 남성들도 조금 아내를 부려먹는 관습이 남아있어 쇼파에 누워서 음식 가져와 등을 시킵니다.
그래서 결혼 후 남자가 집안일 해주고 그러면 아내한테 엄청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사람들은 러시아 여성은 한국에 와서 생활 못한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잘 알듯이 러시아는 과거 사회주의 국가였습니다, 그래서 그 잔재가 사람들 생활에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 사회주의 잔재가 한국의 80년대 독재사회 때랑 매우 비슷합니다.
즉 러시안들의 생활을 보면 80년대 한국과 흡사합니다, 현재의 한국은 거기서 더 발전된 상태죠.
따라서 러시아여성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마치 발전된 자기나라에서 생활하는 거라 보면 됩니다.
특히 러시아 여성이 한국 남성에게 감동받는 것 또한 의외로 많습니다.
러시아 남자들은 여자를 일일히 챙겨주지 않습니다, 조금 가정에 무책임한 남자들이 많더군요.
특히 가방이나 무거운 짐 따윈 절대로 들어주지 않더군요, 너가 할 일은 너가 해라 뭐 이런주의죠.
한국에선 남편들이 아내를 잘 챙겨주죠, 아닌가요? 제 주위의 남자들은 다들 아내 잘 챙겨 주던데요.
제 와이프는 상당히 놀랩니다, 보잘것 없는 싸구려 선물인데도 친구들한테 막 자랑하고 다닙니다.
정말 길거리 리어카에서 파는 머리핀 하나 사줘도 정말 좋아합니다.
무슨 명품.. 그런건 전 이름도 모릅니다, 러시아 여성들은 비율이 뛰어나서 아무옷이나 입혀나도 명품 됩니다.
외식이요? 동네 아무음식점 데려가도 좋아합니다, 걍 김밥집 가서 먹어도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얘기 들어보면 남녀가 데이트시 더치패이 가지고 싸우고 말이 많은데
뭐 김밥집 정도 가는데 더치패이 싸울 일도 없겠죠, 결혼 전에도 한번도 비싼데 가본적 없었습니다.
명품 하나 못사주고 비싼데 한번 못데리고 가는 남자는 찌질하다고 누가 그러던데..
아, 한국여자가 한 말이 아니라, 저기 트리니다드 앤 토바고 여자가 그랬습니다.
러시아 여성의 가장 큰 특징은 남자에게 의존도가 낮습니다.
가정을 지키고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남편만의 일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해야 하는 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저의 와이프는 현재 집에만 있습니다, 돈을 못벌죠.
그게 항상 미안한지 제가 집에 돌아오면 절대 집안일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집안일도 부부가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같이 하죠.
지금 와이프는 한국에서 돈을 벌지 못하고 있지만 러시아에 살땐 맞벌이 했습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집안일은 항상 같이 하고 있구요, 특히 힘든일 같은건 제가 다 합니다.
제가 더 일해서 와이프가 편하면 저는 더 행복하죠.
남자인 제가 여자보다 힘이 더 쎈데 좀 더 힘든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가 설겆이 하는데 혼자 쇼파에 누워서 TV보면 마음이 편한가요?
차라리 같이 빨리 설겆이 끝내고 같이 쇼파에서 뒹구는게 더 행복하겠죠.
저는 술마시고 2차 3차 등은 전혀 하지않기 때문에 밖에서 남들과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친구들도 거의다 외국에 있어서 더더욱 밖에서 할일이 없죠.
그러다보니 항상 직장외 시간엔 와이프와 함께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집안일을 더 할 시간도 생기게 되구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왠만한 가정주부 보단 요리를 잘합니다, 혼자 하도 오래살다 보니 이렇게 됬죠.
남들은 취직 잘할려고 토익이니 컴퓨터 자격증 따고 그럴때
저는 요리사 자격증, 바리스터 자격증 이딴거나 따고, 피아노 기타 이딴 악기나 배우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이런거 배운게 사는데 더 유익하더군요.
예전엔 혼자 나홀로 콘서트 하고 놀았는데 이제는 와이프와 함께 부부 콘서트 하고 놉니다.
그리고 저는 술 담배 겜블 등도 안하므로, 그거 할 돈으로 모아서 와이프 옷 한벌 더 사준다 생각합니다.
비싼거는 못사주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와이프 얼굴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사라지죠.
서로가 살면도 놀라운 것은 사고나 생활방식이 의외로 비슷한 것이 있어 서로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다른점도 많지만 또 의외로 잘맞는 다는걸 살다보면 깨달게 될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국제결혼은 불행하게 끝난다고 합니다.
아마도 불행한 사건들이 이슈가 되고 뉴스에 나오기 때문이겠죠.
국제결혼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만 갖춰져 있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결혼하고보자 식의 일부 잘못된 국제결혼은 저역시 반대합니다.
하지만 언어및 생활방식 등 서로가 이미 알고있는 상태라면 국내결혼과 차이가 없죠.
그런데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은 그저 남의 가정을 파탄내려는 심보일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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