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연구소 2회.
첫번째 주제는 <아직도 개천에서 용날까?> 입니다.
6명의 전문가가 "아직 용 난다"라고 하셨고,
성재기님 포함 4명의 전문가는 "용 안난다"라고 하셨습니다.
성재기 曰 : "요즘에는 개천에도 급이 있습니다. 강남에는 월200만원짜리 유치원이 있다고 하는군요."
"1년이면 2400만원. 대학등록금과 맞먹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Fair한 게임이 되겠습니까?"
"정부정책의 실패가 초등학교부터 공교육의 실패라고 봅니다."
"상위 1% 들끼리의 경쟁에서 부자가 될 확률이랑,
나머지 99%들끼리의 피터지는 싸움에서 부자가 될 확률이랑....이거거든요,"
"사교육이 없던 시기에는 가능했어요. 개천의 용이란거."
"근데 이제는 부모가 돈 없고 못 배우면, 절대 불가능해요."
곽성준 曰 :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는 경쟁력이 확 떨어져요."
"그래서 어차피 경쟁사회에 나가면 다른 용한테 잡아먹힐 뿐이죠."
성재기 曰 : "부모 도움을 받고 자란 아이가 약한 건 사실이지만,"
" 그 아이들은 이미 달리기 경주로 치면 100미터 중 90미터는 이미 앞선 상태에서 출발하는 거랑 똑같아요."
"90미터 와 놓고 그때부터 부모가 손 놓는 거에요."
성재기 曰 : "공부 잘하신 분들이 개천에서 용난다고 말하면,"
""수능에서 수석한 학생들이 <교과서만 봤어요> 이러는 것 같아요. 마치."
성재기 曰 : "개천에서 용이 아예 안나온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철희 소장님 말씀처럼 공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표현인거죠."
성재기 曰 : "요즘 세상에 부모 백그라운드가 필요없다?"
"무슨소리. 부모 백그라운드가 곧 개천이에요."
표진인 曰 : "근본적인 문제는, 빈자리가 없어요."
"개천이든, 호수든, 바다든 간에, 용되기 힘들어요."
성재기 曰 : "표박사님, 왜 <용난다>에 계세요?"
"용난다팀 굉장히 정체성이 혼란스럽습니다."
할말을 잃은 표진인...
두번째 주제.
<워킹맘? 전업맘? 어느것이 아이를 위한 길?>
3대7로 워킹맘이 우세합니다.
성재기님은 워킹맘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수연 曰 : "전업주부가 될 걸 후회하는 분이 100명 중 95명은 되요."
"아이와 함께 있는 전업맘이 꼭 행복하지만은 않아요."
"아이를 망치는 엄마들은 주로 많이 배운 전업주부입니다."
성재기 曰 : "(전업주부를 후회하는 분이 많다는 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2000년부터 미국에서 조사한 바가 있습니다."
"미국의 기혼여성 80%, 미혼여성 79%는 전업주부를 희망합니다."
"결국은 여성들이 원하는 게, 능력 좋은 남편 만나서 살림하며 사는거...."
"능력 있는 남편 만나서 일 안하고 사는 걸 큰 행복으로 여기는 여자들이 많아요."
이수연 曰 : "워킹맘의 커리어가 쌓이면 아이를 볼 시간도 줄어들고, 임금이 올라서 더 여유가 생길 겁니다."
성재기 曰 : "커리어가 쌓이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전체의 몇 퍼센트나 될까요?"
"전업주부 되는 사람은 두가지에요."
"하나는 남편이 충분히 벌어서, 아이들 교육에 올인하려고 전업주부하는 거고"
"둘째는 나가봐야 120-150도 못버는 분들이 전업주부를 하는거죠."
"희한한게, 지금 남녀평등시대잖아요."
"근데 여자가 살림하면 전업주부고요. 남자가 살림하면 백수에요."
"남자는 전업주부하면 백수라서 대출도 보험가입도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맞벌이 부부가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출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동시에 일하고, 동시에 가사분담하면"
"아이들에게도 부모에 대한, 그리고 남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