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정의 끝판왕.

졸라맨2 작성일 13.10.08 1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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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영국.

 

정식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이며, 영국 연합왕국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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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크게 4개의 지방으로 구성.

 

1.잉글랜드, 2.스코틀랜드, 3.웨일즈, 4.북아일랜드 -----> 이 지방을 모두 합쳐 영국이라 부름.

  (참고로 아일랜드는 1921년 영국으로 부터 독립함.)

 

이중, 잉글랜드 지방이 여타 지방의 지주 노릇을 하고, 정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지임. 한마디로 다 해먹음. 

 

전통적으로 잉글랜드를 향한 나머지 세 지방의 혐오도가 매우 큼.

 

우리가 예로부터 조그마한 땅에서 서로를 갈라놓고 철없이 싸우는 것과는 레벨이 다름.

 

 

 

이유는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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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에 조낸 잘나갔던 갈리아(지금의 프랑스) 총독인 '율리어스 카이사르' (영어명: 줄리어스 시저)

 

갈리아를 평정하고 BC 55년 즈음, 계속적인 영토 확장을 위해 서북쪽으로 진격하다.... 

 

'씨바....이 바다 건너면 뭐가 있을까? ' 하고 배타고 건너가봄.

 

이윽고 조낸 큰 섬이 나와 상륙함. 그게 지금의 영국섬임.

 

'여기서 뭐 또 빼먹을 거 없을까?' 하며 섬 곳곳을 탐험하는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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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호전적이고 야만스러운 새뤼들이

(켈트의 어원이 몸에 그림 그리길 좋아하는 사람이란 뜻이라 함. 영화 '브레이브 하트' 봤죠들?

거기 스코트랜드 얘들이 켈트족임.) 

 

로마군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음.

 

 

알고 봤더니.....이 섬은 수많은 부족으로 구성된 켈트족 계열의 브리튼 족 땅이었음.

(그래서 후에 로마인들이 섬 이름을 '브리타니아'라고 명명.)

 

 

 

갈리아(프랑스)에서 저 용맹한 '베르킨 게토릭스'가 이끄는 켈트부족과의 장기전을 치뤄,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던 카이사르는 이번엔 속공으로 응수, 삽시간에 원주민들을 제압.

 

군령을 세우고, 브리타니아를 로마 깃발 아래에 둠.

 

근데, 막상 섬을 정복해 놓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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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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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있는 땅들은 그들의 고향인 남부 유럽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척박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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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날씨가 ㅈㄹ 이었다......ㅡㅡ; 

 

 

 

한마디로 장사가 안되는 땅이였기에....로마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로마의 점령 기간은 브리타니아 섬에 선진 문물을 전파해준 계기가 되었고, 브리튼 켈트족은

 

이를 계승 발전시켜 그들만의 독특한 '켈트문화'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이런 영광도...잠시,,,,,,5세기 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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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시아 깡패 훈족의 칼부림으로 인해 인종학적으로는 '인도 유럽어족' 속하며

 

유목 또는 약탈과 정복 생활을 하며 떠돌아 다녔던 게르만족이 서유럽으로 대이동을 시작함....

 

위 그림과 같이 게르만족 일파인 앵글로족과 색슨족은 걷다 걷다....

 

브리타니아 섬으로 ....상륙을 시도...

 

이로 인해 원주민인 켈트족과의 충돌은 불가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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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 형제 '앵글로, 색슨족'은 위 그림과 같이 무장하고 다니며,

 

싸움질이라면 또 어디가서 안 꿇리던 전투 민족이었기에...

 

이윽고 원주민과 침략자간의 피비린내 나는 살육전이 시작되었다.

 

호전적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양 집단간의 생존을 건 대결의 영광은

 

결국, 앵글로색슨족에게 돌아가고.......

 

결과적으로 앵글로족과 색슨족은 브리타니아 섬내 가장

 

 

알짜땅인 지금의 잉글랜드 지방에 터를 잡고 살게 된다.

 

 

 

 

반면, 패배한 브리타니아 원주민인 '브리튼 켈트족'의 많은 부족들이.... 

 

척박한 땅으로 내몰리고.... 앵글로색슨 족이 세운 왕국에 엄청난 착취를 당한다. 

 

또 앵글로색슨 족은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로 내몰린 켈트족에게

 

회유책과 강압책을 반복해 가며 그들의 자존감을 분열시켰으며...... 

 

이같은 반목의 역사를 중심으로 켈트족에 대한 앵글로색슨족의 탄압을 상기시킨 영화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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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하트임.... 잉글랜드에 대항하는 수많은 브리튼 켈트 부족들과 아일랜드 섬의 켈트족

 

연합 세력의 위대한 여정을 보여주는 영화..... 

 

 

스코틀랜드는 13세기의 스코틀랜드 왕 알렉산더 2세·3세시대에 현재와 거의 같은 경계선이

 

확립되고 정치적·경제적 안정을 이루었고....잉글랜드 왕에게 충성하는 댓가로 독립성을 인정받았다.

 

 

웨일즈는 장미전쟁 때, 잉글랜드에 강제 합병되어.....  

 

역시 잉글랜드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독립성을 인정받았다.

 

 

터프가이의 나라... 아일랜드는 계속 무력항전 하여 1921년 완벽한 독립을 이루어 냈고, 

 

그 과정에 아일랜드의 북쪽 6개주는.... (잉글랜드가 예전 부터 아일랜드 섬의 켈트족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자국민과 잉글랜드의 녹을 받아 먹는 관리들을 상주시켜 온... 친 잉글랜드 지역)  

 

영국으로 편입 되었다.  

 

이곳은 아직도 완벽히 하나된 아일랜드를 꿈꾸며......아일랜드 공화국군(IRA)

 

잉글랜드 정부를 상대로 크고 작은 테러를 일으키는 곳 . ㅡㅡ;

 

 

 

마지막으로 기성용

 

선수가 몸 담았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의 '셀틱' 과

 

미국 NBA 소속팀인 보스턴 셀틱스의 셀틱이.....바로  

 

영어로..................Celtic!

 

켈트민족을 의미한다.

 

 

 

 

 

잉글랜드 왕실이 그간 켈트부족의 지도층들에게 기사작위 및 영지 수여를 해가며....

 

애완견 마냥 잘 길들여 놨기에......지금의 '영국' 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국가 형태가

 

유지 되어 왔지만.....

 

 

 

 

민족간의 증오는 여전히 남아있음.....

 

 

필자는 영국 여행 당시.....

 

멋모르고, 에딘버러 외곽의 펍에서 만난 또래 청년에게...

 

'아유 잉글리시?' 

 

라고 물어봤다가.... 술집에 있던 남자들 모두가 브레이브 하트 전사들이

 

되는 모습을 목격했음...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겄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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