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인즉슨..
5월 16일.. 오전 11시46분 선생으로부터
같은반친구 OO가 문을 닫아 손을 좀 다쳤다며 어린이집으로 오라고 전화가왔습니다.
( 사고당시 제딸은 18개월 )
저는 조금다쳤는데 울음을 그치지 않아 오라는줄알고 급하게 어린이집을 가고있었습니다.
어린이집에 거이 다왔을즈음 원장차에 선생과 제딸이 있었습니다.
손에는 거즈로 감겨있고 응급실을 가야한다는거 였습니다.
그때 전 심하게 다친걸 알고는 울면서 이성을 잃었고...
급하게 선생과 딸을 제차에 태우고,
전 운전을 못할것같아 2분거리인 친청아빠 사무실로가 아빠차를 타고
근처 대학병원을 갔습니다.
응급실에 있던 의사가 딸의 손에 감겨있던 거즈를 푸는순간...
저는 딸의 손가락마디들이 절단되 있는 것들를 본 순간 너무 놀라 바닥에 주저 앉아 통곡했었습니다.
( 임신 6개월 이였습니다 )
너무 심하다며 더 큰병원으로 가야한다해서 소독만한채 더큰 대학병원으로 급히 다시 갔습니다.
더큰대학병원으로 간뒤.. 손가락사진, 엑스레이를 찍고, 피뽑고..
손톱판도 떨어지고, 뼈도 깍이고, 제일위한마디 살이 그대로 절단됫으며
뼈가 공기중에 노출이되 평생 골수염위험이 있다고했습니다..
전신마취하고 봉합수술을 해야한다며 8시간금식후 가능하다해서 대기하고있었습니다.
잠시뒤 딸아빠가 오고.. 선생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다같이 야외활동을 한후 화장실에 손을 씻으러 차례대로 들어가고있는데
( 친구 친구 딸 친구 친구 선생 순서로) 딸이 문뒤로 들어간사이에 앞에 들어간 OO가
문을 닫았다는겁니다...
잠시뒤에는 화장실창문을 열어놨었는데 바람에 문이 닫힌것같다 그러고..
(5월에 바람이 당췌 얼마나 강하게 불까요;)
딸아빠가 원장한테 CCTV 볼수있냐고 물어보니..
20일까지 저장되고, 그이후로는 제일 앞에 찍혀있던것이 지워지면서 덮어씌우는 형식이라며
꼭 보여드리겠다고 핸드폰으로도 찍어놓겠다고 안심을 시켰었습니다..
물한모금도 못마신채.. 8시간금식후 저녁7시에 수술대기를하고..
총 3시간이라는 봉합수술을 했습니다.
의사는 정말 셀수없이 꼬맸다고 했습니다..
5월17일 수술다음날 원장과 선생이 병원에 찾아와
CCTV를 몇번이고 봤는데 화장실 밖은 찍혀도
안쪽엔 CCTV가 없어서 상황을 잘 모르겠다며
아마 창문을 열어놨는데 바람에 문이 닫히면서 경첩에 다친것같다고 했습니다.
5월22일 딸아빠가 CCTV를 확인하러간다하고 원장에게 전화를 하고는
어린이집을 찾아갔습니다.
근데 원장이 왜안나오지? 로 시작해서..
사고전날이 데이터용량이99%였고,
선생이 자꾸 다시보기하길래 데이터꽉차서 지워지면 어떻하냐고
말렸는데 100%가 되서 자동포맷이 되었다고했습니다.
저랑 딸아빠는 너무 화가나 경찰에 수사의뢰하겠다니
복구의뢰해보겠다고 기다려달라고했습니다.
그러나 복구업체에서 복구실패라고 했습니다.
( 딸이 다쳐서 정신이없어 바로 어린이집에 찾아가 CCTV확인못한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5월29일 경찰서에가서 진정서도 접수하고, CCTV복구 의뢰를 하려고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일부러 다치게 한게 아니라 업무과실상치상도
적용이 안되고, 법으로는 아무것도 적용되는것이 없어
진정서 접수가 안된다고했습니다.
그래서 구청을 찾아갔습니다.
(딸이 수술하고있을때 분명 원장이 구청에 신고한다고했었습니다.)
근데 원장이 구청에 신고조차 안했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선 사고가나면 바로 구청에 신고하기로 되어있는데..
구청도 CCTV가 없기때문에 해줄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대답뿐이였습니다.
5월30일 딸 다친사진을 들고 다시 경찰서를 찾아갔습니다.
형사께서 사진을 보시더니 심각성을 아시고는 진정서를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형사가 원장에게 하드 잘가지고있으라고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후 과학수사대에서 CCTV 복구시도를했지만 복구를 하지못했습니다.
근데 형사가 원장에게 전화한 30일이전자료가 아예 없다는겁니다..
저는 복구가 될까봐 하드를 새로 산거일수도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형사에게 얘기해봤지만
형사는 그냥 넘기기에 급급했고.. 과정보다는 일단 다쳤다는 결과가 중요한거라며
그대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 선생이 문 안닫히게 걸어놓는 끈을 걸어놓지 않아 바람에 문이 닫혔다고 마무리 )
수술후 일주일입원..
두달동안 일주일에 2번씩 상태를 보며 소독을 다녔습니다.
( 더운데 2달동안 손가락에 물을 묻힐수없었던 딸.... )
다행히 손톱은 재생이되었는데 ( 다른손톱이 10자란다치면 다친손톱은 1밖에 안자라요,, )
봉합한살은 괴사가 되어 다 짤라버렸습니다..
8월달쯤 원장이 성의표시로 200만원을 줄테니 이일에 대해
다시는 말을 꺼내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달라고 집에 찾아왔었습니다.
딸아빠랑 저는 너무 화가나 보내버리고..
어린이집 보험은 딸위자료는 250준다그러고..
2주전 손가락 전문 병원.. 을 갔었는데.
제일위에 마디 성장판도 날라가서 없고,
뼈가 3분에2가 없고, 앞으로 자라면서 손가락이 더 굽을꺼고,
손톱이 살을 눌러서 아플꺼라며
4개월에 한번씩 사진찍고 경과를 보면서
이식수술( 발가락 살띠어다가 전신마취하고)을 하자고하네요..
뼈가없어 약간 손톱만 새우고 살을 이식해주는 정도밖에는 못해준다고
지금 외관상의 모양과는 별차이가 없을꺼라네요..
향후후유증부터 시작해서 손가락에 대한모든것이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네요..
몇일전 어린이집에 찾아갔는데.. ( 딸 손상태도 모르고 있어서 )
잘돌보지 못해 다치게 한선생은 버젖이 일을하고있고,
원장은 바껴있네요.. 어린이집 팔고 지방으로 내려갔다네요( 원장남편도 부동산 정리하고)
혹시나 어린이집이 잘못되서 망할까봐 미리 팔아버린거겠죠..
구청에 전화해 다치게한 선생이 왜 아직도 일을 하냐고 물어보니
형사사건이 마무리되고 벌금이 나와야 자격정지2년을 할수있다네요...
경찰에서 업무상과칠치상으로 적용이되 선생잘못이 인정되어 검찰로 넘어가있는상태인데
뭐가 더 부족하기에 아직도 선생이 일을 하고있는것인지... 우리나라법이 참 답답할뿐이네요.
보건복지부에도 시청에도 전화를 하니 자격정지나 이런것들은 다 구청관활이라고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네요...
둘째 임신해서 어린이집보냈다가 2달만에 다친딸..
오른손 검지가 제일 많이 쓰는손가락인데... 앞으로 얼마나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받을지...
지금이야 어려서 아무것도 모른다지만 크고나면
놀림도 많이 받을테고,, 절 많이 원망하겠죠?
딸아빠도 일하면서(식품제조업) 여기저기 많이 화상입고, 매일 소주 2병씩 마시네요..
안그러면 잠이 안든다네요...
저는 34주만에 조산을했네요.. 딸 다친후로 임신한몸으로 딸데리고 병원왔다갔다하고..
매일 울고..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하혈을해 응급수술로...
조산으로 둘째가 무호흡이라 인큐베이터에 3주있었네요..
딸은 손가락 뼈가 일부 없어 산재장해등급도 받을예정이고...
평생 스트레스받으며 불편하게 살아야하는데 다친이유도 정확히 모르니 너무 답답할뿐이네요..
딸아빠와 저 아직도 딸 다치기전 사진을 보게되면 손가락부터 보게되고,
수시로 생각나 눈물나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드네요..
경찰도 구청도 시청도 보건복지부도.. 자기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대충대충..
서로 떠넘기기에 바쁘고.... 피해자만 계속 피해보는것 같네요..
지금현재 형사사건으로 검찰에 넘어가있는상태고..
민사소송도 진행중이네요...
참고로 손가락마디가 절단된 사진들은
자체 모자이크 처리했거나, 아예 삭제를 했습니다.
극혐 자료까진 아니니..관리자님...지우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