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글을썼던 사람입니다..
댓글이 100개가 넘게 달리며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헤어진지 두어달뒤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헌데 다시 만난지 얼마 안되고나서..
그녀가 뜬금없이 묻더라고요..우리가 같이 살수 있겠냐고..
그녀와 대화하던도중 느낀거지만..나와같이 그녀의어머님께 허락을 받고 이겨내기보단..
헤어지게되면 헤어져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더군요.. 그렇게 절위해주고 누구보다 남자친구가 우선이고
항상 남자친구 기 죽을까봐 걱정하고 치켜세워주고 헌신적이던 여자친구가..
저에게 그런말을 하는데.. 정말.. 이별을 두번겪는 심정이더군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녀의 어머님과 생각이 같더군요.
잠시나마 제가 착각한거 같습니다..
이여자는 다르다.. 이여자는 정말 사람하나보고 날 좋아해줄사람이다..
라고 믿었는데.. 현실적인 문제가 끼니 생각이 바뀌나 봅니다..
지금은 저희 부모님도 어느정도 회복하시고 가게다시 여셨고..
저도 제가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못생기지도 않았고.. 나름 잘생겼단 소리 들으며 살아왔고.. 나름 괜찮은 사무직에..
나름괜찮은 신형SUV 끌고다니는 놈입니다..
나름 당당할만한 능력 갖추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믿었던 그녀가 그리말을하니..
더 상황 좋아지는게 아닌이상 여기서 관두자 했습니다..
그렇게 두번의 이별을 겪고 그녀를 놓아줬습니다..
다른사람들 만나고 싶어하는 뉘앙스도 풍겼고요..
그래서 그녀와 다시 헤어지고나니 저번과 다른 감정이 생기더군요..
처음엔 반쪽을 잃었다는 좌절감과 함께 엄청난 슬픔이 밀려왔다면..
이번엔 어쩔수없는건 알지만 왠지모르게 배신감도 들면서 멍하더군요..
그냥 지금은 멍합니다.. 다른여자 만나고 싶은생각도 없고.. 그냥 내가정말 혼자가 된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친구들이 말릴때 그녀를 다시만나지 말았어야했는데.. 그냥 가슴아프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겼어야 하는데..
현실적인 문제앞에선 그녀도 어쩔수없나 봅니다..
그래도 그녀를 원망하진 않으려고요.. 제가 그녀라도 그런선택을 했을꺼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