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한국 정착 에피소드

겨우응가 작성일 14.01.26 13: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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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xj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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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친구가 내려와서 운동이나 같이 하자고 전화가 와서 내려갔더니 친구가 실랑과 함께 뭔가를 치고있었다,닭털을 이리치고 저리치고 ,,,,
너무 재미있어서 나도 해보자고 ..친구와 함께 난생 처음으로 쳤다
한참 운동하다보니 닭털인지 오리털인지 저쪽으로 날아가고...친구실랑이 하는말 가게에 가서 새것 사야된다고...
친구와 나는 가게에 사러갔다.
가게주인이 뭘드릴가요?.나는 제꺽<베트남 살려구요>.가게주인 하는말 <네?>어리벙벙...
나는(아니?베트남도 모르구 어떻게 가게 운영하지?)(화났다)
한참 가게안 두리번 두리번 앗싸~~<찾았다.여기있잖아요>
가게주인 웃으면서 하는말 <아~~네~배드맨턴이요?> 하하하...
난 베트남인줄 알았는데 ,,이사회에 적응하려면 말부터 잘 배워야지...영어,외래어가 넘 많으니까 정신을 차릴수가 없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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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넘 목이 말라서 보니 자동판매기가 있었어요 그안에는 콜라가 있어서 사먹어야 하는데 방법을 몰라서 어쩔까 망설이다가 끝내 결단을 내렸죠  돈을 집어 넣고 콜라를 누르니 분명 떨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어디서 꺼내야하는지 몰랐어요   저는  판매기가 돈을 꿀꺽 먹어버렸는줄알고 발을 동동 구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발을 구르다가 밑에 보니 판자같은거 보여서 만져보니 그곳에 콜라가 있었어요 그래서 다행히 한숨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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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친구에게 있은 일이에요..
처음 지방에 집받아가지고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들의 집을 방문하느라 정신없이
다니던 저의 친구가 말이에요...
여기에서 저의 친구는 A ,  그의 친구는B 라고 합시다...
 A와B의 집은 터널을  넘어서 있었죠... 그러니 산 하나를 놓고 서로 반대방향에 위치하고
있은거죠...
B의 집에서 놀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A는 택시를 탔어요...
택시기사의 말:<어디로 모실가요>
순간 A의 대답:<동굴로 갑시다_ ....>
다음 택시기사아저씨의 표정은  굳어졌다....<저.... 동굴이 어디에요?>
A씨  <아참!  동굴로 갑시다----왈..> 
점점 어두워지는 택시기사아저씨의 표정.... 순간 A씨는 아저씨가 자신의 말을 이해못한줄 알았다....,<거.. 있잖아요... 굴같은데로 지나서 XX로 가잖아요....> 
그제서야 택시기사 아저씨는 A씨의 의도를 알고 <터널>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친절하게도,,, 그 이후부터 저의 친구는 절대로 터널이란 말을 잊지 않고 있죠... 또 터널을 지날때마다 그때를 생각하며 웃음짖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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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공원쪽을 지나가다가
하나원에서 퇴소한지 얼마 안되는 동네언니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어디 가세요?"
라고 인사던진 나에게 하는 말....
"응 다이어트 타려고 유원지에 가는 중이야.."
 
응? 뭔 말이지?~~~~~~~~
 
주춤거리다가 그 언니의 어깨에 있는 인라인을 보았다..
허거덕~~~~~~~~~~~~~~~~~~~~~~~~~~
그래서 내가 다시 물었다.
"아!  인라인 타러 간다구요?"
"응 맞어 인라인..."
.....................ㅋㅋㅋ
 
 
 
내가 금방 사회에 나왔을 때,,,,,
한국아줌마들과 어울려 다니던 어느날...
그들이 하는 말.."우리 볼링치려 가자"
 
나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말.........
ㅉ팔려서 물어볼 수도 없고..................
그래서 한참 무슨 말일가? 생각하다가...
앗!! 생각났다...
그래서 기쁜 나머지 나도모르게 소리질렀다...
"아! 그 맥주병 같은거 까넘기는 거죠?.."
헐~~~~~~~~~~~대박났다......ㅎㅎㅎ
아줌씨들...다 배를 그러잡고 너부러졌다.......
드뎌 한껀 했당...................으그~~민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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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국에 와서 몇달 후 어느날이었습니다. 동생과 동생신랑과 울신랑 넷이서 안산에서 이름있다는 샤브집에 갔습니다. 화려한 불빛들이 아롱이는 식당에 앉아 식사를 주문해놓고 물한모금 마시다가 보니 문득 손씻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휴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기요. 여기에 휴지주세여." 어리둥절한 여직원이 하는 말: "거기 있잔아여" "어디 있어여. 없는데여." 일년 먼저 온 동생이 킥킥하더니 자그마한 이쁜 그릇에 담겨진 하얀 사탕을 가리키며 여기 있잔아 합니다. "무슨 말이야.이건 사탕인디...ㅠㅠ" 난 동생이 놀리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동그스럼한 하얀 장미가 그려진 사탕을 들고 이리저기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보아도 이쁜 모양의 사탕이었습니다. 괘씸했습니다.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른다고 저를 놀리는것만 같아 얼굴이 빠알같케 달아올랐습니다 우쒸!~날 자꾸 놀릴래? 동생은 배를 그러앉고 더욱 좋아라 웃어댑니다 그러더니 물이 담겨진 컵을 이쁜 사탕에게 살며시 기울였습니다 순간 기다렸다는듯이 활짝 피어나는 하아얀 종이꽃.♧ 너무도 신비하고 마음 또한 즐거웠습니다 세상에~~, 요런 것도 있었구나 너무도 몰랐던 부끄러움보다도 신기한 종이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자꾸 들여다봅니다. 손을 싹싹 씻으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가 더욱 긍금해지고 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잊을수 없는 한 저녁으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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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내는 친한 언니가 들려준건데...

 

사회에 나와서 처음 식당에서 일하고 있을때라지요.

열심히 써빙 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여기요!" 하고 웨치드랍니다.

그래서 "네!!" 하고 설겆이 하던 거 놓고 막 달려갔더니

음식 열심히 드시던 손님이 심각한 기색으로

"처음처럼 주세요!" 라고 하더랍니다.

 

그때 이 언니는 "처음처럼" 이 소주 이름인줄은 깜깜 모르고

혼자 생각에 "아마 음식에서 뭐가 잘못 나왔다부다.

그러니 처음처럼 해달라고 하겠지"

하고선 부랴부랴 쟁반 가져다가 상위에 있던 음식들 다 치우고

새로 셋팅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거기서 즐겁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식사를 하시던 분들은

갑자기 상위에 음식을 다 치워버리고 새로 셋팅을 하니

무슨 일인지 몰라서 어리벙벙해있었구요.

 

뒤늦게 손님들이 사장 불러서 대체 무슨 일인가고 물으니...

언니에게 묻고 이 언니가 전후사정 다 이야기했다죠.

그때에야 사태파악이 된 손님들이 껄껄 웃으며 셋팅 처음처럼 해달라는 말이 아니라

소주 "처음처럼"을 달라고 했던거라는것을 설명해주더랍니다.

 

그때 이 언니는 화끈하고 부끄러워서 화장실로 도망가버렸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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