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REAL 스토리

똥지린팬티 작성일 14.02.03 1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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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에 적은글 댓글보고 생각난 썰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때는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때....

저, 의창이(실명), 용석이(실명) 이렇게 세명이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어요~

창동아파트라는 (지금도 남아있다능ㅋㅋㅋ) 곳을 지나가는데

진짜 외형이 썪어있는 차가 주차되어 있었어요

앞유리 와이퍼에 흰색 종이로 '폐차장행' 이라고 적혀있었지요

너무 오래되어서 차종은 생각 안나구요..

문이 열려있었어요

개구졌던 우리는 차 안에 들어가서 한참 놀았어요

어린나이에 운전석에 앉으니 신세경!! 한참 신나게 놀다가

뭔가 길죽한게 있길래 막 만졌는데 (예 제가 만졌습니다 ㅠㅠ)

차가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네 싸이드 브레이크를 만진거죠 -_-;;;;;

경사진곳에 세워져 있던거였죠... 경사가 어느정도냐면 ㅋㅋㅋㅋ

개봉중학교 후문 창동아파트 로드뷰 검색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산임... 산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광속의 스피드로 차가 미끄러지는데 저는 발만 동동굴렀죠...

의창이와 용석이는 이미 뛰어내렸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대로 가다 죽겠구나! 하고 저도 문을 열고 뛰어내렸습니다.

초딩 5학년들이 액션 영화 한편 찍은거죠 -_-.......

차는 그대로 쭈욱~~ 밀려서 창동아파트 담벼락에 충돌...

담벼락이 무너저서 다 쓰러지고 ㅡ,.ㅡ 차는 아작이 났지요 ㅋㅋㅋㅋㅋ

우리 셋은 너무 무서웠어요 그때당시 아무리 꼬진차라도 몇백만원은 했으니까능 ㅜㅠ...

냅다 도망갔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누가 그랬던가요

범인은 범죄 현장에 돌아간다 ㅡㅡㅋ

의창이는 집으로 들어갔고 저랑 용석이는 덜덜 떨며 사고 현장에 돌아갔음다

어리고 또 순진했던 터라

잼있다고 구경하시는 어떤 아저씨에게 저 사실은 저희 셋이 그랬습니다 하고 말을했어요

근데 왜 두명이니 하시길래

한명은 의창이란 친군데 집으로 도망갔어요

하니깐 그 아저씨가

ㅐ럊보데ㅐㅑ뢤냐왜ㅑㅁ홈ㅈ대ㅑㄱ롬재ㅑ도래ㅑㅁㄴㅇㄹ 막 이러시더니 씩씩 거리면서

어디론가 달려가더라고요

뭥미 -_-? 하면서 다른 아저씨테 가서 우리가 그랬습니다 하니까 경찰아저씨를 부르더라고요

근데 아까 씩씩 거리면서 달려가셨던

아저씨가 의창이를 끌고 오시는거임 ㅋㅋ

?.................................?????????????

알고보니 의창이네 아버님 ㅡ,.ㅡ..............

의창이의 살기 섞인 눈빛을 뒤로하고 우리 부모님을 기다렸죠

부모님들이 오시고 차주가 왔는데

차주 표정이 뭐지??? ━━_━━? < 진짜 이런 표정 ㅋㅋㅋㅋㅋㅋㅋ

차 물어내라고 막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녔음 ㅋㅋㅋ

근데 경찰아저씨가 애들 다쳤으면 당신 좆됐다고 차 문 열어노은 당신 잘못이 크다면서

걍 아닥하고 가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아파트 담벼락 가격만 물어주고 끝났음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차주 아저씨 지.못.미...ㅠㅠ......

?그때당시 차주 아저씨... 지금은 어엿한 중년을 바라보실텐데요 ...

지금이라도 이 글을 읽으시고 연락 주신다면

공소시효는 끝났소 후후후후

.........ㅈ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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