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못된 오지랖

더닉~ 작성일 14.02.03 16: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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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분당서울대 병원 검진때문에

 

근처 일하는 저는 시간 맞추어 버스를 탔는데...

 

아무래도 병원이 종점인 버스라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데 운좋게 자리에 앉았지요

 

유유히 창가를 보다가 버스가 다음정류장에서 손님을 태우는데

 

많은 분들이?? 그러실진 모르지만 누군가 타게되면 보게 되져..(저같은 경우는 이쁜여자? 흠..)

 

아무튼 쳐다보게 되는데 무언가 배가 좀 나오신 여자분이 타더군요

 

요즘 임산부 뭐 자리 양보하네 마네 니가 임산부가 맞네 마네 이러는 시국에?

 

뭐그냥 중간자리라 신경을 안쓰고 창밖을 다시 바라보는데 그 분께서 제자리 앞에 서계시더군요

 

그래서 뭐 난 남자니까?

 

" 저기요 임산부 같으신데 여기 앉으세요 ^-^"

 

라며 쿨하게 일어났고

 

그 분은.. 아 라는 표정과 함께

 

"저 그거 아닌데요..."라며..

 

아...

 

종점은 다섯정류장 남았는데.. 아...

 

 

 

 

51번버스 타신 여자분?? 아주머니..? 죄송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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