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100% REAL 스토리

똥지린팬티 작성일 14.02.13 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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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1년도

대학교 신입생 때였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여친이 생겼어요

동갑내기였는데 승질이 카직스같은 여자였음......

이하 카직스라고 칭하겠음 ㅋㅋㅋㅋㅋㅋ

저는 이때 멘탈이 공자멘탈이여서 그럭저럭 사귀었는데 좀 힘들었음 ㅋㅋ

카직스도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하고 저도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했는대

지방대다보니 자취방 근처가 대부분 논, 밭이였음 ㅋㅋㅋㅋㅋ

카직스의 집은 고급스런 원룸이였는데도 바로옆이 논이였다능 ㅋㅋㅋㅋ

여차저차해서 100일이 되어서 선물로 커플링을 해주었음

너무 신나하면서 서로 손가락에 끼고 히히덕거리며

친구들과 술 한잔 하며 새벽이 되어서

카직스를 집 앞까지 대려다주는길에 이유는 생각 안나는데 막 다투었어요

결국 집앞까지 와서 저도 참지못하고 뻥~ 터져서 막 싸우는데

카직스가 자기한테 개기냐면서 헤어지자고 하더니

낀지 3시간도 안되는 반지를 빼서 던지는거임.............

반지는 바로 옆 논으로 피융 하고 날아갔음..ㅠㅠㅠㅠㅠㅠㅠ

그래 나도 더이상 못참겠다 헤어지자 하면서

쿨하게 뒤돌아서 걸어갔음....

한 5분쯤 걷다가

갑자기 본전 생각나는거임... 산지 몇일 되지도 않았고

15만원짤이였는데 ㅠㅠ.... 진짜 노래방에서 알바뛰면서 겨우겨우 산건데...

전화기를 꺼내서 반지 물어내라고 문자를 쓰다가

조낸 쿨가이인 이몸이 줬던거 뺏는 느낌도 나고 여튼 구차한것 같아서

논에가서 주워와서 다른여자 주자 < 라는 븅신같은 생각을 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술도 취했으니까능....ㅠㅠ

막 뒤돌아서서 아까 그 논으로 갔는데

시골이라 가로등도 없고 원룸건물 불도 다 꺼져서 진짜 한치앞이 안보였음

(시골사는 사람은 공감할꺼임 ㅋㅋ)

어우 샹 잰장 하면서 신발을 벗고

논으로 들어갔는데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년도 신발을 벗고 논에 드가서 땅집고 반지를 찾고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얘도 많이 취해있었는데

제가 반지찾으러 왔냐? ㅋㅋㅋㅋ 던진거 졸 후회되지? 하면서 막 놀리니깐

한다는 얘기가

아닌데? 모내기 하러왔는데? 아닌데? 모내기 하러왔는데? 아닌데? 모내기 하러왔는데? 아닌데? 모내기 하러왔는데? 아닌데? 모내기 하러왔는데?

ㅡ,.ㅡ

순간 정적이 흐르고....

결국 둘다 빵터져서 같이 집 들가서 씻고나서...

여튼 화해함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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