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통카드는 한국처럼 편의점에서 사는게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홈페이지에서 주문구매만 가능하고 앞으로 판매점을 만들 계획이라는군요 ( 역에서도 못삼 )
저번주에 주문한게 오늘 도착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카드만 올줄 알았더니 봉투가 두툼
일단 구성물
뭔가 잔뜩 들어있는 스타터팩.
이름을 딱 보니깐 떠오르는게 매직더 개더링; 허스 스톤.. 각종 카드배틀 게임이 머리에서 스치더군요 ㅎㅎ
저걸 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인터넷을 못쓰는 사람들을 위한 FAQ , 근데 인터넷에서만 구입 가능한데 저걸 넣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무려 15페이지 짜리 문서입니다.
오른쪽은 핸드폰 케이스 광고입니다.
확대하면..
당신의 소중한 오팔카드를 보호할 수 있는 핸드폰 케이스가 단돈 9.95 달러부터 시작하는군요
근데 아이폰이랑 갤럭시만 된다능
호주 공과금 편지나 정부에서 보내는 편지 은행에서 보내는 편지 보면 안에 저렇게 광고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흠좀 문화컬쳐
저걸 꺼내면 아래 깔려있는 다른 두개의 스타터팩..
'오늘 당장 자동 충전 세팅하세요'...
뒷면에는 자동충전 신청하는 방법과, 수동으로 충전하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인터넷 혹은 전화로 하면 된다는군요
한국처럼 따로 충전 업소가 없네요.
교통카드 쓰는법을 17장으로 나눠 적은 설명서입니다.
여기 첫장에도 돈을 어떻게 충전하는지 방법이 적혀있네요 -_-;;
기존의 티켓과 비교해서 돈을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많은 예시를 들어 설명했는데..
별로 썩 유용한 정보는 아니네요..
천천히 읽어보니 15페이지에서 또 충전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이건 FAQ 에도 적혀있고, 다른데도 적혀있고...
한가지 신선한건.. 잃어버리면 새거 다시 보내준다네요.
대부분의 정보가 FAQ 안에 있는거랑 겹치는데 뭐하러 집어넣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교통 장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편지.. -_-;
호주 진짜 종이 낭비 심합니다. 한국은 대부분 E-mail 로 대체되었는데 여기는 아직 종이 편지 써요
하이튼 나름 문화컬쳐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