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노숙자 키아누....

dol2da 작성일 14.06.06 15: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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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떠난 제니퍼 사임을 지켜주지 못 한 자신에 대해 자괴감으로 노숙을 하기 시작했다.



6월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 근황이 담긴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이날 미국 뉴욕에 있는 한 거리에서 노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노숙 생활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 자신의 연인이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뒤로 길거리에서 생활을 하기 시작한 지 이미 오래다.
키아누 리브스를 팬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바라보자 사진을 함께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또 택시가 다가오자 이를 타고 곧장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키아누 리브스 노숙 생활은 연인이었던 배우 출신 제니퍼 사임의 죽음으로 인해 시작됐다. 키아누 리브스와 제니퍼 사임은 감독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소개로 만나 교제했다. 제니퍼 사임은 1972년 미국에서 태어나 1997년 영화 '로스트 하이웨이'에 출연하며 데뷔한 인물.
당시 키아누 리브스는 절친 리버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이후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제니퍼 사임으로부터 절친 죽음으로 인한 아픔을 치유받아 그녀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제니퍼 사임은 1999년 키아누 리브스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임신 8개월 만에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제니퍼 사임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키아누 리브스의 곁을 떠났고 결별 1년여 만인 2001년 4월2일 향년 28세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후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을 지켜주지 못 한 자신에 대해 심한 자괴감을 느꼈고 연인이 없는 집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 집을 떠나 살기로 결심했다. 
결국 그는 집에서 나와 거리를 전전하며 노숙 생활을 시작했고 '매트릭스2', '콘스탄틴' 등의 영화에 참여했다. 촬영이 끝난 이후에는 어김없이 거리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사연은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돼 큰 반향을 일으켰고 누리꾼들은 이런 슬픈 사연에 함께 공감하고 있다.
http://www.insight.co.kr/news.php?Idx=3500&Code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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