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todayhumor.com/?panic_71334
작성자 : 배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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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지식을 배우고 싶어서 치과를 5군데 다니며 한 달 ~석 달 간 일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간호조무사학원에서 국비지원 받으며 실습을 준종합병원에서 했는데...
동네 치과, 번화가 치과(치과병원은 어떨지 몰라도)가 대동소이하게 무균법을 지키지 않거나
1회용을 무한반복 사용하는 곳이 제법 많은 듯합니다.
제가일했던 병원 중 최악인 치과부터 그렇지 않은 준종합병원까지 써볼께요.
1. 최악 치과
일단 치과는 마취제를 리도카인이라는 국소마취제를 쓰는데,
마취제 주사를 주입할 때 입안의 침이 주사제 안으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절대 재활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이 치과, 동네치과라서 그런가, 쓰고 좀 남으면 모아서 다른 환자에게 쓰더군요.
다른 치과에서 일할 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당장 신고하라고 간호사들, 치과위생사들 난리났죠.
수술용 칼, 뺐다 꼈다 하는 작은 칼입니다. 다른 치과에서는 무조건 한 번 쓰고 버리더군요.
다른 치과에 가서 일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재활용 소독멸균해서 날이 무디어지거나 부러질때까지 쓰는 건 줄 알았습니다.
역시 다른 치과에 말했더니 당장 신고하라고 난리났죠.
바세린, 수술 전에 입가에 주로 바르거나 틀니 하시는 분들, 틀니 장착적용할 때 바릅니다.
그런데 바세린을 떠낼 때 핀셋으로 환자 입 안에 넣어서 타액이 묻은 솜을 그대로 바세린통에 넣어 쓱쓱 바르고는
뚜껑을 덮더군요. 새 솜을 써야할 거 아닙니까, 다른 환자에게도 쓸 거면서.
제가 다닌 모든 치과가 이걸 안 지키더군요.
입 안 소독할 때나 신경치료 할 때 쓰는 1회용 주사기, 그 어떤 치과도 버리지 않고 소독조차도 안 하고 재사용하더군요.
멸균기 안에 넣으면 녹는대나....
그리고 이 최악치과는 환자 차트에 결핵,간염환자 명시가 없습니다.
다른 치과는 구분해서 결핵,간염 환자에게 쓰는 제품은 1회용을 쓰고,버리거나 3번 소독멸균을 한 뒤
쓰더군요. 결국 이 최악치과는 이런 전염균을 가진 환자에게 쓴 1회용 주사기, 도구들을 일반환자들과
섞어서 재활용, 무한 재활용이었습니다.
스케일링을 할 경우, 특히 이런 전염균가진 환자를 하고나서는 반드시 분리해서 멸균 3번 해야합니다.
그런데 뭐 일반환자는 물론이고 전염균환자에게 스케일링 하고 나서도 분리도 안하고 알콜소독도 안하더군요.
가끔 피가 묻은 채로 걸려있는 걸 보는 것도 종종 있었습니다.
간호대학교, 간호학원에서 배우지만 현장에 나가면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위생기준.
그리고 치과에서는 반드시 언제나 쓰는 입안 물 빨아내는 석션팁.
어떤 곳은 끼워놓고 하루종일 안 빼기도 하고,피가 묻은 채로 쓰기도 하고.
팁을 분리하면 몸체줄 부분도 소독해야하는데 팁만 빼놓고 몸체줄은 소독세척 안하는경우도 많고...
씻어보니 피가 줄줄.
임플란트. 말 많죠. 가짜 이빨인데 가짜인 주제에 더럽게 비싸죠. 왜냐?
치과에 돈 벌어다주는 공신이니까요.
보건부에서 2013년 임플란트 75세이상 지원시술비 얼마로 할까, 치과에 의견을 내라, 했는데
어떤 양심적인 치과가 총 50만원으로 하자, 라고 냈다가 다들 난리났다는 에피소드 있습니다.
가짜 이빨이니 만큼 관리 안 해주면 무서운 속도로 썩습니다. 우리 자연치아는
이빨 뿌리 부위에 힘줄같은 게 있는데 가짜치아는 이걸 못만들어내거든요.
썩으면 임플란트 하면 되지,하는 팔자좋은 생각하는 분들, 명심하세요.
병원가면 눈에 보이지 않는 균들이 붕붕 날아다니는데 의사,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이
돈 아낀다고 이런 위생을 무시하고 있으니 참 무서웠습니다.
치과가서 결핵, 간염,충치, 각종 병을 걸려오는구나...하는 추론은 저의 과장일까요?
2. 준종합병원
역시 병원다웠습니다.
칭찬이니 병원 이름을 밝혀야겠습니다.
부산대연동 고려병원입니다.
뭐든지 철저멸균, 1회용은 모두 버리더군요.
그런데 2층 치과는독립된 과여서 어쩌고 있을지 알 수가 없네요.
저는 골절병동에서 실습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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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치과 가시면 기구를 유심히 보세요.
그리고 간호사, 위생사가 짜증내든 말든 이거 소독멸균 제대로 한 거냐고 꼭 확인하세요.
능숙하게 그렇다고 대답하지만 거짓말 하는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이렇게 비위생적인 병원을 들락거리고 사는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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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1 ;
다른 과는 어쩔 수 없지만 치과는 최대한 안 가는 비결.
음식먹고 나면 양치질은 못 하더라도 즉시 입을 물로 헹궈 뱉아내세요.
이가 안썩게 도와주는 일등공신입니다. 물로 행궈내기.
하루종일 음식, 단 거 달고 살아도 좋습니다.즉시즉시 헹궈만내면
당신은 무사합니다.
저는 제 조카에게도 뭘 먹든, 아이스크림을 먹든 밥을 먹든 외출시에는
생수통 들고다니면서 입을 2-3번 헹구게 합니다.
아기때부터 했더니 5살 된 지금은 완전 잘 합니다.
아, 그리고 가글액 제발 쓰지 마세요.
입안 구강위생을 위한 좋은 균 다 죽이고 입안 질환만드는 주범입니다.
그럼 왜 파는 거지? 전들 압니까, 돈 벌어야되 니까.
사람들 구강위생이야 어찌 되든 돈만 벌면 되니까.
팁 2 :
자기 전에 제발 양치질 좀 하세요. 저는 술이 떡이 되서 들어와도 화장은 미쳐서 못지우고 잔다해도
양치질은 꼭 하고 잡니다.
노란 줄 친 부분, 제발 따르세요. 좌--우 양치질법 잇몸경계부분 이빨 패이게 하는 주범입니다.
다른 원인도 있지만 틀린 양치질이 이를 많이 침식되게 합니다.
모닝키스하고 싶으면 일어나서 살살 몰래 양치부터 하고와서 하세요.
밤새 쑥쑥 자란 구강 박테리아를 상대방에게 전해주고 냄새난다고 욕듣지 말고요.
팁 3 :
치실 좀 쓰세요. 여자분들 치약치솔은 핸드백에 안 담고 다녀도 자그마한 치실은 꼭 들고댕기세요.
화장실에서 품위 구겨가며 치실질 하는 게 평생 내 이빨로 건강하게 맛난 거 즐기면서 사는 비결입니다.
30대이상인 분들 치간치솔도 좀 쓰세요.
위의그림은 정확하지 않고 틀린 것도 있습니다.그래서 아래의
빨간 화살표 방향처럼 치간치솔을 잇몸안에 넣어서 찌꺼기 빼네세요.
다녀본 치과에서 한 치과의사만이 환자들에게 이 양치질을 아주 열심히 설명하였습니다.
팁 4 :
담배 피우시고 제발 양치질 좀 하세요.
이건 물로 헹궈도 니코틴, 타르 안 빠져나갑니다.
피울 땐 멋있어도 남는 건 삭아들어가는 이빨입니다.
피우고싶어도 참았다가 양치질 할 수 있는 상황
확보되었을 때 피우세요.
당신의 치아는 소중하니까요.
사탕, 초코렛,과자의 설탕들은 그런대로 많이 씻겨나갑니다.
하지만 이빨사이에 낀 건 헹궈도 악착같이 달라붙어있습니다.
팁 5 :
어린 아이들 치과가서 실란트는 해줘야됩니다.
하지만 불소도포 따위 제발 하지 마세요.
효과도 없고 발라놓으면 이만 삭아들어갑니다.
더 썩는다구요.
적당한 불소 섭취나 치약으로 사용은 뭐 그런대로 치아건강에 좋으나
그걸 바르자, 물에 섞어 마시자, 하는 건 잘못된 지식입니다.
유럽엔 불소를 수도물에 안 넣은지 몇 십년 지났죠?
미국도 물에 불소비율 줄이자, 없애자, 하고 있져?
유럽엔 불소안 넣은치약도 팔죠?
팁6 :
치아 마모율 높은 니코틴 제거 치약,
치석치약,
광택치약,
치아미백,
가능하면 다 자제하세요. 이 다 삭아요.
부드러운 치약으로 평소에 양치질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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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이후론 치과에 가보질 않아서 딴건 잘 모르겠고 가글액 저거 정말 안 좋은건가요?
점심시간엔 양치질을 하지 않는 관계로 저거 존나게 이용하는데;;;
댓글보니 잘못된 정보도 많다며 글쓴이 욕쳐먹던데..
그건 그렇고 제발 점심 드시고 담배를 피든 커피를 마시든 한가지만 합시다..
두가지 다 하고 싶으면 양치질을 하던가.. 입냄새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겠음.. 본인들은 모르나?
대체적으로 여직원들은 양치 꼭 하든데 남자들은 점심먹고 양치하는 사람들 잘 없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