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노란리본을 없애자는 게 아니라 잘 보관하자는 것이다."28일 오후 2시 9·28 서울 수복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 앞으로 '서북청년단' 조끼를 입은 우익단체 회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수개월 간 세월호 분향소 참배객들이 광장 곳곳에 빼곡하게 묶어둔 노란리본들을 자신들이 직접 '정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이들은 미리 준비한 상자를 들고 분향소 쪽으로 몇 차례 접근을 시도했지만 서울시청 직원들과 경찰의 저지로 결국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