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는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신격호(92)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숙원 사업이다.일본에서 껌 사업을 시작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낸 신 회장은 “내 조국에도 기념비적인 건물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평생의 숙원사업으로 제2롯데월드 타워를 추진해 왔다. 제2롯데월드 타워는 신 회장이 1988년 1천억원에 잠실부지 8만7700㎡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됐다.하지만 롯데와 서울시 및 정부는 20여년간 공군 비행장과의 고도 문제에 얽혀제2롯데월드 타워 건설을 두고 수 십 차례의 신청과 반려를 거듭해 왔다.군 당국은 서울공항 이착륙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제2롯데월드 건립을 반대했고노무현 정부 때도 청와대 주재로 롯데와 군 당국이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제2롯데월드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9월 “도시를 옮길 수는 없지만 군부대는 옮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뒤제2롯데월드 건립 논의는 급물살을 탔지만, 군은 작전상의 이유로 여전히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경질된 후 롯데는 그해 12월 서울시를 통해 행정협의조정을 신청했다.서울공항 동편 활주로 변경과 비행 안전시설 비용을 롯데가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결국 정부는 활주로 방향까지 옮기며 2009년 3월 제2롯데월드 건립을 최종 승인했다.우여곡절끝에 결국 112층(555m) 규모의 제2롯데월드 건설이 최종적으로 허용됐고,다음해 123층 규모(높이 동일)의 건축안이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송파구도 최종적으로 허가하기에 이르러 2011년 착공에 들어갔다.당시에도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결국 건축한 최종 통과가 이뤄지자평생을 꿈꿔온 신 회장의 꿈이 드디어 이뤄지게 됐다며 감격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요약롯데 신회장이 1988년 부터 추진.20년간 서울시와 정부는 반대.이명박 대통령 추임 후 허가 내줄 것을 종용.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끝까지 반대.김은기 공군참모총장 짜르고 공군활주로 비틀어 허가내줌.신회장 감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