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고 이제 곧 고등학교 올라가요!
제 생일이 어제예요 빠른이예요 ㅎㅎ...
그런데 저희 집이 쪼끔 잘 살아요 우리 아빠가 제가 태어날 때부터 식당을 하셨는데 요즘 되게 잘되서 외제차도 하나 있고 집도 좀 넓고 가지
고 싶은거 거의 다 가질 수 있는 형편이었어요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요 어제 제 생일이구 고등학교 입학하니까 친구들과 자주 못만날거같은게 너무 마음아파서 아빠랑 얘기해서 비싼 뷔
페에서 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가격대는 주말이라 3만원인 정도로 정말 비싼 곳인데 14명정도를 불렀어요 친구들한테 3만원인 뷔페니
까 좀 선물도 성의있게 해오라고 말했어요
그리구 생일날 친구들이 좀 비싼 선물들을 해줬어요 거의 만원대... 그리고 예쁘게 편지도 엄청 정성껏 써주구 그랬는데 유독 한 친구 선물이
진짜 맘에 안들었어요
이 친구로 말하자면 제가 학기초때 좀 만만해보이는 친구여서 사귄 친구인데요 저한테 되게 친하게 구는 척하는 얘에요 문자로 너 수행평가
알고있어? 모르면 얘기해줄까? 이러구 밥 같이 먹자고 맨날 조르는 애인데 제가 잘사는걸 알아서 그러는지 좀 불쾌했어요! 생일날에 안부르
고 싶었는데 자꾸 한달 전부터 계속 불러달라고 졸라서 결국 부른 친구예요
그런데 이 친구가 준 선물이 상호이름은 말하면 안될거같고 국민슬리퍼 ㅋㅋㅋㅋ 검은 줄무늬가 있는ㅋㅋㅋ진짜 어이없어서 헛웃음이 나오
네요...아무튼 그 슬리퍼랑 엄청 긴 편지를 줬는데 편지는 솔직히 안읽었어요 너무 선물이 기분나빠서요
거기서는 뭐라 못해서 집에 와서 걔랑 톡했어요
내용 다 톡 보고 써드릴게요 캡쳐해서 올리고 싶은데 지금 이거 컴으로 쓰는거라서요
양해 부탁요..
- xx야 미안한데 이 슬리퍼준 의도가 뭐야? ( 그 애 이름 )
- 편지 안읽어봤어? 그 편지에 써있어
- 3만원어치 밥 먹고 선물은 이딴걸로 주는데 내가 니 편지를 읽을 기분이 날까?
- 미안해 우리 집이 좀 안좋아서 용돈을 한달에 만오천원 받아 그리고 슬리퍼준 건 네 슬리퍼가 좀 더러워서 고등학교 가면 새 슬리퍼 쓰라
고 준거였어 나름 너 생각해서 준거니까 너무 화내지마 ㅠㅠ
- 그런데 3만원어치 밥에는 너무 형평성 맞지 않는거같아 너가 만약 결혼식을 가서 뷔페를 먹게 됬는데 달랑 삼천원만 내면 어느 누가 좋아
하겠어? 너무 상식없는 행동이고 이거는 누가 봐도 불쾌할거같으니까 너 가져가 편지도 필요없으니까 가져가서 버리든가 해
이렇게 톡하고 차단했는데 선생님께 얘기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오늘 일요일 주말도 아닌거같고 완전 가시방석이었어요 ㅋㅋㅋㅋ;;
돈 내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저런 식인지 진짜 짜증나고 이해가 안가요
내일 선생님과 얘기하기 전에 여러분 얘기 먼저 듣고 도움좀 얻어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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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pann.nate.com/talk/3254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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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잘사는거지 니가 잘사는게 아니란다.
1인당 3만원짜리 뷔페에 초대한건 니돈으로한게아니라
너희 아빠돈을 써서 한거지않니?
그런식으로 살다간 그냥 너희 집안 배경만보고 단물 쏙쏙 빨다가 일생기면 나몰라라 하는 인맥만 생긴다.
고딩때는 제발 정신차리고 인맥관리 잘해라